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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볼’부터 ‘막스키’까지, “내 술은 내가 만든다”

등록일 2025.07.11 조회수 45

 

 

 

→ 주류에 다양한 음료와 과일을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Mixology)’ 열풍에 힘입어, 편의점 업계가 혼합형 주류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격대는 물론 용량과 도수, 브랜드 협업까지 제품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와이볼, 막스키 등 이색 조합의 신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획일적인 주류 소비에서 벗어나 ‘나에게 맞는 술’을 찾으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믹솔로지’ 제품이 편의점 주류 시장의 핵심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이다.

 

◆ 주류 시장의 주류(主流), ‘믹솔로지’

◆ 세대불문 취향 저격, 5060도 빠졌다

 

마크로밀 엠브레인 구매빅데이터®[1]의 구매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 하이볼·츄하이 등 ‘믹솔로지(Mixology)’ 제품이 빠르게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2025년 5월 기준 최근 1년간(MAT) 편의점에서 판매된 ‘믹솔로지’ 주류 구매 추정액은 6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동일 기준 구매액이 55억 원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2년 연속 큰 폭의 성장세로 편의점 주류 시장의 ‘주류(主流)’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획일화된 맛보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주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5060세대를 중심으로 한 ‘믹솔로지’ 주류의 인기다. 연령별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 믹솔로지 주류 시장은 여전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5060세대의 수요 역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하이볼과 같은 제품이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것과 달리, 믹솔로지 주류가 특정세대를 넘어 전 연령층의 취향 기반 소비로 자리잡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결과였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편의점 업계는 믹솔로지 주류를 주력 상품군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와인과 탄산수를 섞은 ‘와인볼’, ‘막걸리와 위스키를 조합한 ‘막스키’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으며, 최근에는 몰트 위스키 기반의 하이볼 등 고품질 제품까지 등장하면서 차별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추세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나에게 맞는 술’을 찾으려는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자신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믹솔로지’ 주류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매주 1~2회 다양한 소비트렌드와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1] 마크로밀 엠브레인 구매빅데이터: 전국 14~69세 FMCG 및 외식 소비지표를 추정하기 위해 설계된 2만 명의 개인 소비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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