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흔들리는 ‘종교’의 위상, 종교의 필요성과 역할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 많아져

[TK_202006_TRY5822] 2020 종교 및 종교인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PART A. 종교 유무 및 종교 관련 활동 평가

1. 現 종교 유무

2.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믿음

3. 現 종교인(신자)의 종교 평가

1) 종교 개종 경험

2) 독실함(신실함) 정도

4. 非종교인의 종교 평가

1) 종교를 믿지 않는 이유

2) 향후 종교 활동 의향

 

PART B. 종교계(종교인)에 대한 인식 및 종교의 역할 평가

1. 종교인 vs 非종교인 이미지 평가

2. 종교 활동 필요성

3. 과거 대비 [종교]의 영향력 변화 평가

① 개인

② 일상 생활

③ 사회

4. 우리나라 3대 종교 단체의 헌금(성금) 사용처

5. 우리 사회 종교의 역할

6. 한국 종교계의 문제점

7. 종교인(성직자) 과세 관련 평가

8. 종교 및 종교인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평가

9. ‘코로나19 시대’ 종교의 역할 및 방향성

전체 34.5%만이 “삶에 있어 종교는 필요하다”고 느끼는 모습
“힘든 현실에서 종교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생각 줄어들어
단 5.5%만이 “우리나라 종교단체가 제 역할 하고 있다”고 바라봐
71.6% “코로나 사태라는 중차대한 시국에 종교가 한 역할 없는 것 같다”
종교계의 문제점으로는 ‘부정부패’와 ‘집단 이기주의’를 주로 꼽아
비종교인들은 대부분 종교를 가져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는 모습

 

 

- 34.5%만이 “삶에 있어 종교는 필요해”, 종교 유무 따른 인식 차 매우 커
- “힘든 현실에서 종교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생각 줄어들어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종교’ 및 ‘종교인’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사회에서 ‘종교’의 위상이 예전만 못한 것으로 보여졌으며, 종교계의 역할에 대한 기대치도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선 현실에서 종교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34.5%만이 삶에 있어 그래도 종교는 필요하다는 생각을 드러낸 것이다. 현재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야 대다수(75.2%)가 종교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비종교인의 경우에는 단 6.9%만이 살아가는데 종교가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다. 물론 ‘사회의 등불’로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려는 종교의 역할이 개인과 사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은 여전히 존재했다. 절반 이상(52.2%)이 힘들고 지친 현실에서 종교의 역할은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바라본 것이다. 하지만 2016년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종교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줄어든 것(16년 57.1%→20년 52.2%)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종교의 역할을 바라보는 종교인(76.2%)과 비종교인(35.9%)의 인식에 매우 큰 간극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그들 종교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달리 비종교인들은 종교의 역할이 축소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결국 요즘 종교계가 사회전체를 아우를 정도로 신뢰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사회가 불안할수록 종교를 믿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 같고(16년 66.4%→20년 60.4%), 요즘 종교에 의지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16년 39.8%→20년 31.9%)는 생각도 줄어든 모습이었다.

 

 

- 단 5.5%만이 “우리나라 종교단체가 제 역할 하고 있다”
- 10명 중 7명 “코로나라는 중차대한 시국에 종교가 한 역할 없는 것 같다”

→ 이러한 결과들은 한국사회에서 종교의 위상이 더 이상 예전 같지 않고, 종교계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처럼 보여진다. 실제 우리나라 종교단체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5.5%)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사회적 불안도가 매우 높은 현재의 상황에서 종교계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커 보인다. 요즘 우리사회는 종교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바라보는 시각(45.4%)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젊은 층일수록 종교계의 역할이 필요한 시기(20대 27.2%, 30대 39.2%, 40대 52%, 50대 63.2%)라는 생각에 동의하지 못하는 태도가 강했으며, 종교인(62.9%)과 비종교인(33.6%)의 인식에도 많은 차이가 있었다. 보통 사회가 불안할수록 종교에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사회적으로 종교계의 역할을 많이 기대하기 마련인데, 오히려 종교계가 코로나 집단감염의 매개체로 주목 받는 일이 많아지면서 종교에 대한 기대치가 더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 전체 10명 중 7명(71.6%)은 코로나 사태라는 중차대한 시국에 솔직히 종교가 한 역할이 없는 것 같다고까지 느끼고 있었으며, 이번 코로나19로 우리나라 종교계의 위상이 낮아질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56.8%)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 ‘종교’의 역할로는 다양한 봉사활동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주로 꼽아
-  70.1%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종교단체가 앞장서야 한다”

→ 그렇다면 현재 한국사회를 위해 ‘종교’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매우 다양한 역할을 요구하고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의 주체가 되고(51.1%, 중복응답),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49.7%)는 목소리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종교계가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20대 45.6%, 30대 47.6%, 40대 50.4%, 50대 60.8%),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20대 44.4%, 30대 46.4%, 40대 50.8%, 50대 57.2%)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었다. 그 다음으로 종교가 시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39%), 노약자와 장애인을 돕고(34.1%), 사회적 갈등을 중재하는(28%)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도 상당히 많았다. 그 밖에 사회적 가치의 수호(27.3%)와 인권보호(26.9%), 사회를 위한 경제적 기부(25.8%)도 종교의 중요한 역할로 꼽혔다. 상대적으로 국가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17.3%)은 적은 편이었다. 실제 종교계의 역할을 국가나 정치와 구분하려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2명 중 1명 정도(48.2%)만이 종교단체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책임이 있다고 바라봤으며, 종교단체는 국가가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도움이 되는 존재라는 인식(29%)도 적었다. 젊은 층일수록 종교가 국가 발전 및 경제문제에 개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태도가 뚜렷했다. 이러한 시각은 빈민이나 장애인 등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종교단체가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에 대부분의 사람들(70.1%)이 공감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으로, 기본적으로 종교는 현실 정치에 깊숙하게 참여하기보다 사람들의 삶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필요하다면 성직자들이 정치를 할 수 있다는 생각(14.3%)도 드물었다.

 

 

- 종교계의 문제점으로는 ‘부정부패’와 ‘집단 이기주의’를 주로 꼽아
- “종교계가 청렴하다”고 바라보는 응답자는 단 2.8%뿐

→ 현재 한국 종교계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으로는 부정부패(64.6%, 중복응답)와 집단 이기주의(54.9%)를 주로 많이 지적했다. 비종교인뿐만 아니라 종교인 스스로도 종교계 자체에 부정부패가 많고(종교인 59.7%, 비종교인 68%), 집단 이기주의가 심하다(종교인 48.8%, 비종교인 59.1%)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종교인들의 생활 자체가 바람직하지 못하고(34.8%), 종교계의 정치적 개입이 많아졌으며(32.2%), 종교인들의 범죄가 많아지고 있다(26.2%)는 것도 종교계의 문제점으로 꼽았으며, 타 종교에 대해 배타적인 입장을 취한다(24.1%)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대체로 2016년 조사와 큰 차이가 없는 결과로, 종교계가 이러한 문제들을 전혀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해 보인다. 그에 비해 종교인과 종교계가 교리를 지키고,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우선 종교를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당 종교의 교리를 지키며 살고(14.7%), 현재 우리나라 종교계가 각자의 교리를 따라 제대로 운영되고 있다(9.8%)는데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종교인 스스로도 많이 느끼는 부분으로, 이처럼 기본적인 교리와 원칙도 잘 지키지 못하는 만큼 종교 본연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도 당연해 보인다. 또한 우리나라에 믿고 의지할만한 종교인이 많다는 의견(8.7%)이 매우 드물었으며, 특히 종교계가 청렴하다고 바라보는 응답자는 단 2.8%에 불과했다. 반면 우리나라 종교계는 권위적인 면이 강하다는 주장에는 대부분(74.7%) 공감을 했다.

 

 

- 종교가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부모님 영향’ 많이 받아
- 다른 종교에 비해 ‘개신교’ 신자들이 스스로를 독실하다고 평가

→ 한편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에서는 현재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40.4%)보다 종교가 없는 사람들(59.6%)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종교를 가진 사람들의 비중 감소(16년 44.9%→20년 40.4%)가 눈에 띄었다. 종교 신자는 여성(남성 37.2%, 여성 43.6%)과 중장년층(20대 29.6%, 30대 38.4%, 40대 40.4%, 50대 53.2%)에서 많은 편이었으며, 현재 믿고 있는 종교는 불교(24.3%)와 천주교(22.3%)보다 개신교(50.2%)의 비중이 높은 모습이었다. 현재 종교를 갖게 된 가장 큰 계기는 부모님의 영향(51.5%, 중복응답)으로, 젊은 신자들일수록 모태신앙(20대 62.2%, 30대 60.4%, 40대 53.5%, 50대 37.6%)인 경우를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어려울 때 종교가 힘이 되어줬거나(26.2%), 교리 및 사상이 마음에 들었거나(23%), 종교적인 경건함이 느껴져서(19.3%) 현재의 종교를 믿게 되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으나, 그래도 부모님의 영향보다는 크지 않았다. 다만 천주교 신자의 경우에는 다른 종교 신자에 비해 종교적 경건함에 감화되었거나, 종교의 이미지가 좋다는 생각에 믿게 되었다는 응답이 훨씬 많은 편이었다. 스스로가 독실하다고 생각하는 종교인(38.6%)은 그리 많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개신교 신자(47.8%)가 천주교(32.2%) 및 불교(23.5%) 신자보다 종교에 대한 믿음이 두터워 보였다. 실제 신과 사후세계, 천사와 악마, 영혼 같은 종교적 대상에 대한 믿음 역시 개신교 신자가 천주교 및 불교 신자보다 훨씬 강한 것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 비종교인들은 대부분 종교를 가져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해
- 종교활동 의향도 더욱 낮아져, 개신교 이미지가 안 좋은 모습

→ 반면 비종교인들은 특별히 종교를 가져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굳이 종교에 의지할 이유가 없어서(51.5%, 중복응답) 종교를 믿지 않는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젊은 층일수록 이러한 생각(20대 61.4%, 30대 52.6%, 40대 44.3%, 50대 44.4%)이 강해 보였다. 또한 믿음을 강요 받는 것 같아서(44.3%)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았으며, 종교집단의 이기적인 모습이 싫고(43.3%), 일부 종교인 및 성직자들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36.2%)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상당수였다. 물론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이유(36.6%)도 중요했다. 향후 종교활동의 의향도 매우 적었다. 비종교인 중 17.6%만이 하나의 종교는 가져볼 생각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2016년에 비해 종교를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16년 25.6%→20년 17.6%)이 더욱 줄어든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40대~50대 중장년층(20대 10.8%, 30대 16.9%, 40대 23.5%, 50대 21.4%)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높다고 응답한 사람들(낮음 9.5%, 보통 11.3%, 높음 22.5%)이 그나마 종교활동의 의향이 높은 편이었다. 믿어보고 싶은 종교로는 대부분 천주교(74.3%, 중복응답)와 불교(74.3%)를 꼽았으며, 개신교(19%)에 대한 관심은 매우 적었다. 그만큼 개신교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좋지 않다는 해석도 가능케 하는데, 실제 개신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다른 종교에 비해 유독 강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각 종교 신자에 대한 이미지만 살펴봐도 불교와 천주교 신자는 공통적으로 ‘온화한’, ‘따뜻한’, ‘윤리적인’과 같은 긍정적인 이미지로 평가되었으나, 개신교 신자들은 ‘거리를 두고 싶은’, ‘이중적인’, ‘사기꾼 같은’, ‘배타적인’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고착화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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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20-06-23~2020-06-26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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