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추모와 별개로 축제로서 즐길 필요 있어” 낮아진 관심에도 식지 않는 월드컵 열기

[TK_202211_TRY7978] 2022 카타르 월드컵 관련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월드컵 <개최일> 인지 여부 및 관심도

2. 월드컵 기간 중 <한국전> 시청 의향

3. 월드컵 <한국전> 경기별 시청 의향

4. 월드컵 조별 관심도 및 대표 선수별 기대도

5. 월드컵 관련 용품 구입 의향

6. 월드컵 관심도 관련 전반적인 인식 평가

7. ‘추모 분위기’에 따른 <거리 응원> 취소 정책 관련 찬반 의견

8. 월드컵 마케팅 및 거리 응원 문화 관련 인식 평가

1) 전체

2) 성별

3) 연령별

- 예년 월드컵들과 비교해 관심도 낮아진 모습
- 63.8%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시청할 계획”
- 70.6% “성적을 떠나 대표팀 응원하는 분위기 필요해”
- 한국 외 다른 국가들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은 편
- 75.8% “거리 응원 금지보다 안전 대책 마련이 우선”
- 24.7%만이 “월드컵도 추모 분위기 속에서 치러져야”

 

- 예년 월드컵들과 비교해 관심도 낮아진 모습
- 63.8%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시청할 계획”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계인의 축제라 불리는 월드컵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예년 같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더불어 지난 10월 이태원 참사로 인한 ‘거리 응원’ 제한 조치에 많은 사람들이 아쉬움의 목소리를 드러내고 있음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먼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관심도는 전체 55.7%로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비교해 크게 하락(83.7%(2010) → 69.0%(2014) → 55.7%(2022))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카타르 월드컵은 이전 월드컵들보다 관심이나 주목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57.2%, 동의율)는 인식이 많았으며, 이러한 월드컵 열기의 감소는 월드컵 관련 용품 구매 의사를 통해서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월드컵 공인구(16.5%(2010) → 7.5%(2014) → 8.7%(2022)), 일반 응원 티셔츠(43.7%(2010) → 18.2%(2014) → 12.6%(2022)), 각종 응원도구(31.0%(2010) → 14.4%(2014) → 9.5%(2022)) 등 월드컵 관련 용품에 대한 구매 의사가 예년과 비교해 크게 감소하거나 아주 저조한 수준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6명(63.8%)이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경기를 시청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고연령층, 평소 월드컵에 관심이 많은 응답자일수록 시청 의향이 더 높게 나타났으나 이전 월드컵들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인 시청 의향은 감소한 모습이었다. 시청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경우 축구 자체에 관심이 없고(65.6%, 중복응답), 올해는 월드컵 자체에 관심이 잘 가지 않는다(36.7%)는 인식이 많았는데, 눈에 띄는 점은 경제 불안 등으로 심적인 여유가 없는 데다(14.8%) 이태원 참사로 월드컵을 즐기기 힘들다(12.5%)는 축구 외적인 부분을 언급한 경우였다.

 


- 70.6% “성적을 떠나 대표팀 응원하는 분위기 필요해”
- 한국 외 다른 국가들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은 편

→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경기에 대한 시청 의향을 드러낸 경우 조별리그 본선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에 대한 관심(93.9%)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두 번째 경기인 가나전(89.8%),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84.3%)에 대한 시청 의향도 높은 편이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론 손흥민(66.7%, 중복응답) 선수에 대한 응답이 압도적이었고, 이어 이강인(43.6%) 선수와 황희찬(34.7%) 선수 등에 대한 기대감이 뒤를 이었다. 주목해볼 만한 점은 만약 스타플레이어가 출전하지 않을 경우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지 않을 것 같다(35.7%, 동의율)는 응답이 낮은 수준에 그쳤다는 점이다. 또한 우리 대표팀의 승률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경기를 시청하지 않겠다(23.2%)는 인식도 매우 낮게 나타나,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나 스타플레이어 개인에 대한 관심보다는 우리 국가대표팀을 지지하려는 의사가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우리나라가 이번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으면 좋겠지만(76.1%, 동의율), 월드컵에서의 성적과는 별개로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필요가 있다(70.6%)는 인식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반면, 우리 국가대표팀을 제외한 유럽과 브라질 등 다른 월드컵 주요국들의 경기에 대해선 관심이 크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비교하면 더욱 감소(43.5%(2014) → 36.4%(2022))한 수치로 이전 대회에 비해 전반적인 관심도가 낮아진 것을 실감케 했다. 우리나라가 속한 H조를 제외한 기타 조별리그 관심도를 살펴보더라도 이번 월드컵 ‘죽음의 조’로 꼽히는 E조(스페인·코스타리카·독일·일본)와 G조(브라질·세르비아·스위스·카메룬)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평가되었을 뿐 전반적인 기대감은 인색한 편이었다.

 


- 75.8% “거리 응원 금지보다 안전 대책 마련이 우선”
- 24.7%만이 “월드컵도 추모 분위기 속에서 치러져야”

→ 한편, 지난 10월 이태원 참사로 인한 ‘거리 응원’ 취소 결정에 대해선 아쉬움의 목소리(반대50.6%, 찬성 30.8%, 잘 모름/응답 거절 18.6%)가 많았다. 특히 2030 저연령층 응답자에서 거리 응원 취소에 대한 반대 의견(20대 61.6%, 30대 57.2%, 40대 43.6%, 50대 40.0%)이 강하게 나타났으며, 거리 응원 취소 결정이 적절했다는 평가는 전체 29.6%에 불과했다. 주목해볼 만한 점은 월드컵 거리 응원은 경기 외에 또 다른 볼거리이자(67.3%, 동의율) 앞으로도 보존되어야 할 월드컵 문화 중 하나인 것 같다(59.7%)는 응답이 많았던 것인데, 이에 거리 응원 자체를 금지하기보다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 마련이 더 우선인 것 같다(75.8%, 동의율)는 인식이 높게 나타나고 있었다.

 

또한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이태원 참사의 영향에 따라 조용하고 절제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필요가 있다(24.7%, 동의율)는 인식이 낮게 평가된 점도 눈여겨볼 만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았던 브라질 월드컵 때의 응답(35.7%)과 비교해보더라도 ‘스포츠 축제’와 ‘추모 분위기’를 구분해서 생각하려는 경향이 더 강해진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태원 참사를 감안하여 월드컵 마케팅 등을 최대한 자제할 필요가 있다(22.2%, 동의율)는 인식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국가적인 추모 분위기에는 동참하지만 월드컵이라는 세계인의 축제 자체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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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22-11-15~2022-11-16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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