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명 중 8명 “리퍼비시 제품 구매해본 적 있어”
- 리퍼비시 제품, “합리적인 소비 가능해”
- 과시용 소비에 대한 피로감, 절약형 소비로 이어져
- 81.5%, “남의 시선 의식하지 않는, 합리적 소비 많아질 것”
- 74.8%, “향후에도 리퍼비시 제품 구매 의향 있어”
- 89.8%, “고물가 시대에 리퍼비시 제품은 좋은 선택”
- 10명 중 8명 “리퍼비시 제품 구매해본 적 있어”
- 리퍼비시 제품, “합리적인 소비 가능해”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리퍼비시 제품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물가 시대에 절약형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리퍼비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77.6%)이 ‘리퍼비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최근 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제품에 대한 관심도(72.9%)는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높게 평가되고 있었다. 물가 상승으로 리퍼비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67.0%, 동의율), 주변에 이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53.0%)는 응답도 적지 않아 고물가 현상이 리퍼비시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리퍼비시 제품을 잘만 고르면 횡재할 수 있고(64.6%, 중복응답), 가성비가 좋으며(59.2%), 저렴하고(58.2%), 합리적인(45.1%) 상품으로 인식하는 등 가격 대비 괜찮은 상품이라는 데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품질이 나쁘거나(20.1%, 동의율) 싸구려라는 인식은 극히 드물어(7.1%, 동의율)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리퍼비시 제품이 저렴한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주로 구매한 제품 유형은 이월 상품(43.3%, 중복응답)이었으며 유통기한은 짧지만,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상품(39.6%),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품 제품(38.0%), 매장에 진열되었던 전시용 제품(38.0%)이 그 뒤를 이었다. 구매 이유로는 정상 제품과 비교해 가격과 품질에 차이가 없고, 가성비가 좋다는 점을 꼽고 있어,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는 점을 리퍼비시 제품의 장점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보여졌다. 특히 단순 반품 제품이나 전시용 제품, 외형이나 포장에 문제가 있는 제품일 경우 정상 제품과 큰 차이 없이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 소비자들이 가격과 성능을 고려하여 현명한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과시용 소비에 대한 피로감, 절약형 소비로 이어져
- 81.5%, “남의 시선 의식하지 않는, 합리적 소비 많아질 것”
→ 리퍼비시 제품 이용자가 높아지고 있는 배경에는 과시용 소비에 대한 사회적 피로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졌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66.3%, 동의율)은 과시하기 위한 소비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으며, 제값을 다 주고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는 응답(58.8%)도 많은 편이었다. 이 때문인지 과시형 소비보다 절약형 소비가 대세인 시대라고 여기는 소비자(68.4%)도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로 인한 가격 상승과 소비 부담을 겪은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가치를 고려하고, 더 나은 경제적 선택을 할 수 있는 절약형 소비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었다. 나아가 앞으로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필요한 제품을 적절히 선택하는 소비 행위가 많아질 같고(81.5%, 동의율), 얼마나 가성비 있는 소비를 했는지 자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다(67.5%)고 전망하는 등 절약형 소비의 영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 74.8%, “향후에도 리퍼비시 제품 구매 의향 있어”
- 89.8%, “고물가 시대에 리퍼비시 제품은 좋은 선택”
→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74.8%)은 향후에도 리퍼비시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 매장을 방문해보고 싶다는 응답은 81.9%에 달했다. 고물가 시대에 정상 제품 대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며(89.8%, 동의율) 가전이나 가구 등 고가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좋다(79.6%)는 평가도 높은 편이었다. 리퍼비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똑똑한 소비 활동이라는 데에 공감하는 시각(76.9%)도 상당했다. 지출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저렴하고 부담 없이 고품질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결과였다. 물론 오래 사용할 계획이라면 새 제품을 사는 것이 낫고(59.9%, 동의율), 고가의 제품은 진열 제품보다 새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52.3%)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특히 저연령층일수록 비싸더라도 중고보다는 새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20대 52.8%, 30대 52.8%, 40대 42.8%, 50대 40.8%)이었다. 아무래도 반품되었거나 전시된 제품을 정비하여 판매하다 보니 제품의 내구성이나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낮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그럼에도 리퍼비시 제품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인식이 많은 편이었다. 뿐만 아니라 향후 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리퍼비시 제품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점쳐지고 있었다. 앞으로 리퍼비시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질 것 같다는 응답이 82.3%로 높은 수준이었으며, 더욱 다양한 품목의 리퍼비시 제품과(84.4%, 동의율) 판매처 확대가 필요하다(82.6%)는 의견까지 내비치고 있었다. 향후 리퍼비시 제품의 인기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제품이 종류를 다양화하고 유통 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 될 수 있음을 예상해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