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디지털기기

더 없이 편리한 ‘디지털시대’, 어두운 그림자도 점점 짙어져

[TK_201606_NWY2684] 2016 디지털기기 의존도 및 디지털 디톡스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디지털 기기 의존도 자가 평가

     2. 일/공부 외 잉여 시간에 주로 하는 활동

     3. 디지털 기기 상황별 사용 경험

         1) 일(공부) 목적으로

         2) 누군가를 기다릴 때

         3) 휴식을 취할 때

         4) 차를 타고 이동할 때(버스, 지하철, 택시 이동수단 모두 포함)

         5) 누워서 잠들기 전까지

         6) 아침에 눈 떠서 일어날 때 까지

         7) 영화/연극 등이 시작하기 전에

         8) 일(공부) 하는 도중에(SNS, 메신저, 게임 등 업무 외 다른 목적으로)

         9) 화장실에서 볼 일 볼 때

       10) TV를 볼 때

       11)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12) 걸어갈 때

       13) 밥 먹을 때

       14) 데이트할 때

       15) 운동할 때

     4. 디지털 기기로 주로 하는 활동

     5. 디지털 기기 주 사용 목적

     6. 디지털 시대 이미지 평가

     7. 디지털 기기 이용 관련 긍·부정 인식

         1) 현대 사회에서는 디지털 기기가 생활 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2) 디지털 기기가 없어진다면 매우 불편할 것 같다

         3) 디지털 시대는 편리함 그 자체이다

         4) 일상 생활에서 디지털 기기가 접목되어야 할 부분이 아직 많다

         5) 디지털 시대는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6) 디지털 시대를 사는 것은 축복이다

         7)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없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8) 되도록이면 디지털 기기를 더 자주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9) 같이 식사하는 도중에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

       10) 극장에서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다

       11)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가족/친구와의 대화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다

       12) 스마트폰/태블릿 등을 하느라 해야 하는 일(공부)에 집중이 안 된 적이 있다

       13)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스스로 결정하는 일이 줄어드는 것 같다

       14)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나만의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다

       15) 요즘은 디지털 기기를 통해 남을 감시하는 일이 쉬워진 세상이다

       16) 디지털 기기에 의해 항상 감시 당하는 느낌이 든다

     8. 디지털 기기 의존/중독 관련 인식 평가

         1) 주로 염려되는 점

         2) 실제 겪어본 문제

     9. 디지털 디톡스 활동 평가

          1) 직접 시도해본 활동/경험

          2) 향후 해보고 싶은 디지털 디톡스 활동

   10. 디지털 디톡스 관련 인식 평가

          1) 궁금한 것이 있으면 옆 사람에게 묻기보다 스마트폰/태블릿/PC로 검색하는 편이다

          2) 별 목적 없이 습관적으로 인터넷을 하는 편이다

          3)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도 조금의 시간이 생기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린다

          4) 가족/친구들과 있는 것보다 스마트폰/태블릿 등을 하는 것이 더 재미있을 때가 있다

          5) 대화를 하면서도 스마트폰/태블릿 등을 놓지 않는 편이다

          6) 극장에서도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린다

          7) 스마트폰/태블릿 등의 디지털 기기는 왠지 모를 중독성이 있다

          8) (집, 직장에) 스마트폰을 두고 나오면 괜히 불안하다

          9)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괜히 불안하다

        10) 스마트폰/태블릿 등이 없으면 짬나는 시간에 할 게 없다

        11) 우리 사회는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심각하다

        12) 사회 전반적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

        13)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고픈 생각을 종종 한다

        14) 디지털 디톡스 활동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

        15)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디톡스 활동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

   11. 라이프스타일과 디지털 기기 의존도와의 관계

         1) 나는 내 삶의 기준과 가치관이 확고하다

         2) 나는 내 삶에 만족감을 느낀다

         3) 나는 평소에 즐기는 취미 활동 및 운동이 있다

         4)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시간이 아깝다

         5) 우리 가족은 화목하다

         6) 우리 집은 가족간에 대화가 많다

         7) 나는 친구들과 자주 만난다

         8) 나는 친구가 많다

         9) 나는 평소에 지루함을 자주 느낀다

       10) 나는 평소에 외로움을 자주 느낀다

       11) 나는 평소에 우울함을 자주 느끼는 편이다

더 없이 편리한 ‘디지털시대’, 어두운 그림자도 점점 짙어져
10명 중 6명이 “디지털 시대를 사는 것은 축복”,
그러나 전체 85%가 “우리사회의 디지털기기 의존도가 심각하다”,
69.3%는 “사회전반적으로 디지털기기의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

 

 

- 전체 85% “우리사회의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 심각하다”, 2명 중 1명은 ‘디지털기기 의존도 고위험군’에 속해

→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전국 만 19세~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중독 및 의존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5%가 우리사회의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심각하다고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다양한 디지털기기에 종속되어 있는 일상생활의 모습 속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이런 인식은 연령(20대 84.4%, 30대 82.8%, 40대 85.2%, 50대 87.6%)에 관계 없이 비슷하였다. 다만 남성(78.8%)보다는 여성(91.2%)이 디지털기기에 대한 우리사회의 의존도를 보다 심각하게 바라보는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사람들은 스스로의 디지털기기 의존도도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평소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가끔 디지털 기기에 중독된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한다”, “디지털 기기가 없으면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기 힘들 것 같다”, “디지털 기기가 없으면 못 살 것 같다”의 4개 항목을 평가해본 결과, 전체 응답자 2명 중 1명(51.3%)이 2개 이상의 항목에 해당하는 디지털기기 의존도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성향(20대 65.2%, 30대 50%, 40대 44.4%, 50대 45.6%)이 두드러졌다.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기기의 숫자(1대 38.8%, 2대 53.1%, 3대 51.3%, 4대 이상 66.9%)와도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 77.7% “스마트폰을 두고 나오면 괜히 불안하다”, 42.1% “디지털기기가 없으면 짬 나는 시간에 할 게 없다”

→ 디지털기기 의존도 관련 인식평가 결과, 전체 88.7%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의 디지털기기는 왠지 모를 중독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83%)보다는 여성(94.4%)이 디지털기기의 중독성을 더 크게 느끼는 모습이었다. 그에 비해 연령별 인식 차이(20대 89.2%, 30대 87.6%, 40대 90.4%, 50대 87.6%)는 크지 않았다. 디지털기기의 중독성이 일상생활 속 불안감으로 이어지는 모습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77.7%가 집이나 직장에 스마트폰을 두고 나오면 괜히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괜히 불안하다는데도 10명 중 6명(60.1%)이 공감한 것이다. 특히 디지털기기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 응답자가 그렇지 않은 응답자보다 스마트폰을 놓고 나왔을 때의 불안감(의존도 높음 90.1%, 낮음 64.7%)과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할 때의 불안감(의존도 높음 78.6%, 낮음 40.7%)이 모두 훨씬 크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연령별로는 스마트폰을 두고 나왔을 때(20대 79.6%, 30대 76%, 40대 78.8%, 50대 76.4%)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을 때(20대 64%, 30대 57.2%, 40대 60.4%, 50대 58.8%) 느끼는 불안감에 큰 차이가 없었다. 전체 10명 중 4명(42.1%)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디지털기기가 없으면 짬이 나는 시간에 할 게 없다는 생각까지도 하고 있었다. 디지털 의존도가 높고(의존도 높음 60%, 낮음 23.2%), 연령이 낮을수록(20대 51.6%, 30대 44.8%, 40대 38.4%, 50대 33.6%) 이런 경향이 보다 뚜렷했다.

 

 

- 72.3% “습관적으로 인터넷을 하는 편”, 54.1%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도 조금 시간이 생기면 스마트폰 만진다”

→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얼마나 높은지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매우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84.1%가 궁금한 것이 있을 경우 옆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기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통해 검색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별 목적 없이 습관적으로 인터넷을 하는 편이라는 응답자도 72.3%에 이르렀다. 다만 디지털기기를 통한 정보검색은 고연령층일수록(20대 76%, 30대 81.2%, 40대 89.2%, 50대 90%), 습관적인 인터넷 사용은 젊은 층일수록(20대 78%, 30대 73.2%, 40대 75.6%, 50대 62.4%) 많은 경향이 뚜렷했다. 목적 없이 인터넷을 하는 경우는 디지털 의존도가 높은 소비자들에게서 좀 더 두드러지는(의존도 높음 84%, 낮음 60%) 특징이었다. 전체 절반 이상(54.1%)은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도 조금의 시간이 생기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금의 틈만 생겨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못할 만큼 스마트폰의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남성(49.8%)보다는 여성(58.4%), 그리고 젊은 층에서(20대 59.2%, 30대 57.2%, 40대 54%, 50대 46%) 이런 모습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물론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소비자(의존도 높음 72.9%, 낮음 34.3%)가 다른 사람과 시간을 보낼 때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떨어뜨리지 못하는 경향도 강했다. 4명 중 1명(25.4%)은 대화를 하면서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을 놓지 않는 편이었다. 역시 디지털기기 의존도(의존도 높음 40.9%, 낮음 9%)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 65.9% “디지털기기 활용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가족 및 친구와의 대화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다”

→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직접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시간이 줄어든 것이 가장 뚜렷한 변화였다. 디지털기기를 활용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가족 및 친구와의 대화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다는데 전체 65.9%가 공감한 것이다. 디지털기기를 통한 개인적인 차원의 활동이 많아지면서 가족이나 친구와 소통하는 시간은 줄어든 것으로,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가족 및 친구와의 대화시간 감소(20대 61.2%, 30대 62.8%, 40대 69.6%, 50대 70%)를 많이 체감하는 모습이었다. 전체 2명 중 1명(49.2%)은 스스로 결정하는 일이 줄어드는 것 같다고도 느끼고 있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일단 인터넷으로 검색부터 하는 등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디지털기기를 활용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나만의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다는 의견도 43.2%로,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이었다. 남성(39.4%)보다는 여성(47%), 그리고 고연령층이 이런 생각(20대 39.6%, 30대 39.2%, 40대 47.2%, 50대 46.8%)을 보다 많이 했다. 그밖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하느라 해야 하는 일이나 공부에 집중을 못한 경험(54.9%)도 많은 편이었다. 한편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는 정서적인 측면과도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사람들이 평소에 지루함(의존도 높음 39.8%, 낮음 21.4%)과 외로움(의존도 높음 33.9%, 낮음 21.8%), 우울함(의존도 높음 32.4%, 낮음 17%)을 자주 느끼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

 

 

- 습관적으로 디지털기기를 이용하는 사람들, 누워서 잠들기 전까지도 81.7%가 디지털기기 이용

→ 실제 대부분의 상황에서 사람들은 매우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디지털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각 상황 별로 디지털기기를 얼마나 사용하는지를 살펴본 결과, 가장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상황은 누군가를 기다릴 때(94.9%)였다. 휴식을 취할 때(87.1%)와 차를 타고 이동할 때(84.4%)도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비중이 매우 높았다. 또한 누워서 잠들기 전까지(81.7%)는 물론 아침에 눈을 떠서 자리에 일어날 때까지(64%)도 디지털기기를 이용하는 비중이 높아, 그야말로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매 순간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기기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일과 공부를 하는 목적(83.2%)으로도 대부분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가운데, 일이나 공부를 하는 도중에 디지털기기로 게임이나 SNS를 하는 경우(70.9%)도 빈번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64.1%)나 TV를 볼 때(55.4%), 이야기할 때(44.9%)도 디지털기기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길을 걸어갈 때(43.1%)나 밥을 먹을 때(33.8%), 데이트를 할 때(33.2%), 운동할 때(30.3%) 등 매우 다양한 상황에서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수록 평소 디지털기기의 사용률이 훨씬 높아

→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수록 평소 디지털기기의 사용률이 훨씬 높은 특징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동할 때(의존도 높음 90.4%, 낮음 78%)와 누워서 잠들기 전(의존도 높음 88.7%, 낮음 74.3%), 아침에 눈을 떠서 일어나기 전(의존도 높음 72.9%, 낮음 54.6%) 등 대부분의 상황에서 디지털기기 의존도가 높은 사람들이 디지털기기를 많이 이용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다. 또한 일과 공부를 하는 도중(의존도 높음 78%, 낮음 63.4%)이나,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의존도 높음 71.9%, 낮음 55.9%)와 TV를 볼 때(의존도 높음 65.7%, 낮음 44.6%), 이야기를 할 때(의존도 높음 55%, 낮음 34.3%), 걸어갈 때(의존도 높음 55%, 낮음 30.6%), 밥 먹을 때(의존도 높음 44.8%, 낮음 22.2%) 등 특정한 다른 활동을 하고 있는 경우에도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사람들은 디지털기기를 훨씬 빈번하게 이용하고 있었다. 다만 누군가를 기다릴 때만큼은 디지털기기의 사용률(의존도 높음 95.7%, 낮음 94%)에 큰 차이가 없었다.

 

 

-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 현상으로 인해 가장 염려되는 부분 ‘가족간 대화 부족 및 관계 소홀’

→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 및 중독으로 인해 염려되는 부분으로는 가족간의 대화가 부족해지고, 관계가 소홀해지는 부분(36.4%,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와 함께 거북이목과 터널증후군 등의 신체 이상 증세(34.1%)와 대인관계 능력 및 사회성 저하(30.8%), 개인정보 유출(29.4%)에 대한 우려도 많았다. 그밖에 디지털기기가 없으면 불안해 하는 증상(27.1%)과 기억력 저하(23.9%), 복잡하고, 어려운 일을 귀찮아하는 태도(21.6%), 운동 부족(20.1%)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실제 가장 많이 경험해본 문제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34.7%, 중복응답)이었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는 전 연령대(20대 36%, 30대 36.4%, 40대 30.8%, 50대 35.6%)에서 공통적이었다. 또한 터널증후군 등 신체 이상 증세를 겪었거나(29.4%), 기억력 저하를 느낀(28.9%) 사람들도 많았으며, 가족간의 대화가 부족해지고, 관계가 소홀해졌다(25.4%)는 사람들도 상당수였다. 디지털기기의 부재로 인한 불안감(25%)과 복잡하고 어려운 일을 귀찮아하는 태도(20.3%)도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현상으로 인해 많이 느끼는 문제들이었다. 대체로 남성보다는 여성이 개인정보 유출(남성 30.8%, 여성 38.6%)과 신체 이상(남성 25%, 여성 33.8%), 기억력 저하(남성 23.6%, 여성 34.2%), 디지털기기 부재로 인한 불안감(남성 21.8%, 여성 28.2%)을 더 많이 느끼는 경향도 살펴볼 수 있었다. 반면 디지털기기 중독 및 의존으로 인해 겪은 문제가 없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 커져가는 ‘디지털 디톡스’ 움직임, 69.3%가 “사회전반적으로 디지털기기의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

→ 이렇게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크고, 중독현상이 심하다 보니, 여기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 움직임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전체 10명 중 7명(69.3%)이 사회 전반적으로 디지털기기의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하고 있었다.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의 크기(의존도 높음 69.2%, 낮음 69.4%)와 관계 없이 이런 인식은 동일했다. 다만 남성(62.2%)보다는 여성(76.4%), 그리고 고연령층(20대 66.4%, 30대 67.2%, 40대 72%, 50대 71.6%)에서 디지털기기의 사용을 줄이는데 보다 많이 공감하는 특징을 보였다. 절반 이상(52.4%)은 스스로가 디지털기기에서 벗어나고픈 생각을 종종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무래도 디지털 의존도가 높고(의존도 높음 59.5%, 낮음 45%), 평소 디지털기기 사용량이 많은 젊은 세대(20대 57.2%, 30대 50%, 40대 52.8%, 50대 49.6%)가 디지털기기에서 벗어나고픈 생각에 자주 사로잡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체 73.1%가 디지털 디톡스 활동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으며,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디톡스 활동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10명 중 7명(69.2%)에 달했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디지털 디톡스 활동 프로그램의 도입(20대 69.6%, 30대 70.4%, 40대 74.4%, 50대 78%)과 정부차원의 활동 장려(20대 64.8%, 30대 65.2%, 40대 70%, 50대 76.8%)를 바라는 목소리가 강했다.

 

 

- 전체 78.8%가 소극적으로나마 디지털 디톡스 활동 경험, 가장 많이 해 본 활동은 ‘불필요한 앱 삭제’

→ 실제 전체 응답자의 78.8%가 소극적인 방식으로나마, 디지털 디톡스 활동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해 본 활동은 평소 불필요하다고 생각한 스마트폰 APP을 삭제한 일(51.1%, 중복응답)이었다. 연령(20대 53.2%, 30대 48%, 40대 51.2%, 50대 52%)과 디지털기기 의존도(의존도 높음 52%, 낮음 50.1%)에 관계 없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디지털 디톡스 활동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대신에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한 경험(25%)이 많았으며, 자기 전에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거나(24.9%), 스마트폰 앱 알림 기능을 끄거나(20.8%), 계산기에 의존하지 않고 암산을 한(19.4%) 경험도 많은 편이었다. 그밖에 통화 시 상대방의 번호를 직접 눌러본 일(15.1%), 메신저를 탈퇴한 일(13.3%), 일정시간 휴대폰을 놓고 나간 일(13%), 아날로그 취미활동을 갖은 일(11.6%), 일정시간 휴대폰을 꺼놓은 일(10.8%)도 평소 해 본적이 있는 디지털 디톡스 활동이었다. 향후 가장 해보고 싶은 디지털 디톡스 활동으로는 자기 전 스마트폰의 사용을 자제하고(35.2%, 중복응답), 컴퓨터나 스마트폰 대신 운동과 야외활동을 하는 것(34.4%)을 주로 많이 꼽았다. 습관적으로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생활에서 벗어나 다른 활동을 하려는 의지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불필요한 앱의 삭제(26%)와 아날로그 취미활동 갖기(25.4%), 암산하기(25.3%), 일정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기(24.5%) 등도 해보고 싶은 디지털 디톡스 활동 중 하나로 꼽혔다.

 

 

- 물론 디지털시대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훨씬 강해, 10명 중 6명 “디지털 시대를 사는 것은 축복이다”

→ 전반적으로 디지털기기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고, 디지털 디톡스 활동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디지털 시대 자체를 부정하는 태도를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디지털 시대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평가 결과, 전체 10명 중 6명(59.1%)이 디지털 시대를 사는 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남성(남성 65.4%, 여성 52.8%)과 젊은 세대(20대 68.4%, 30대 59.2%, 40대 55.6%, 50대 53.2%), 디지털기기 의존도가 높은 소비자(의존도 높음 69.4%, 낮음 48.3%)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것을 보다 기쁘게 받아들였다. 또한 전체 73.3%가 디지털 시대는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디지털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등 부작용도 적지 않지만, 여러 측면에서 장점들이 많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인 것으로, 모든 연령대(20대 72.4%, 30대 72.4%, 40대 73.2%, 50대 75.2%)에서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디지털 시대는 편리함 그 자체라는 시각도 전체 76.1%에 이르렀으며, 디지털기기가 없어진다면, 매우 불편할 것 같다는데도 대부분(81.9%)이 공감했다. 더 나아가 절반 이상(52.7%)이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없었던 시절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전체 75.4%는 일상생활에서 디지털기기가 접목되어야 할 부분이 아직 많다며, 더 큰 기대감도 드러냈다.

 

 

-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가장 큰 목적은 “궁금한 것을 찾아보고,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서”

→ 한편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목적은 주로 궁금한 것을 찾아보고(54.8%, 중복응답),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서(44.7%)였다. 연령이 높을수록 궁금한 것을 찾고(20대 38.8%, 30대 52.4%, 40대 60.4%, 50대 67.6%),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20대 26%, 30대 42%, 40대 52.4%, 50대 58.4%) 디지털기기를 이용하는 경향이 매우 뚜렷했다. 디지털기기로 재미있는 콘텐츠를 보려는 목적(38.8%)도 강했으며, 특별한 이유 없이 습관적으로 이용하거나(38.5%),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이용하는(35.5%) 경우도 많은 편이었다. 디지털기기를 습관적으로 이용하거나(20대 46%, 30대 43.2%, 40대 37.6%, 50대 27.2%), 시간을 때우기 위해 활용하는(20대 46.8%, 30대 39.6%, 40대 33.2%, 50대 22.4%) 모습은 젊은 세대에게서 두드러지는 특징이었다. 디지털기기로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메신저(76%, 중복응답)의 이용이었으며, 뉴스 소비(61.7%)와 인터넷/모바일 쇼핑(51.3%), SNS(43.4%), 음악감상(43%)도 주로 많이 하는 활동이었다. 중/장년층은 뉴스 소비(20대 38.4%, 30대 58.4%, 40대 74.4%, 50대 75.6%)를, 20대는 SNS(54%)와 음악감상(56%)을 많이 즐기는 특징을 보였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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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IT/모바일-휴대폰/디지털기기
  • 조사기간 2016-06-23~2016-06-27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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