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짙어지는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감, 낮아지는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 ‘백세시대’는 장밋빛이 될 수 있을까?

[TK_201902_NWY4918] 2019 국민연금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구매력, 빈곤위험 관련 연령별 이미지

    2. 연령 vs 빈곤 위험의 상관관계

    3. 청년세대 vs 기성세대의 물질적 풍요 및 경제 수준 평가

    4. 노후 생활 불안감 평가

    5. 안정적 노후 생활비 및 경제활동 나이 평가

    6. 현재 준비 중인 노후 대비책

    7. 「국민연금」 인지 수준

        1) 제도

        2) 수령액

    8. 국민연금 제도 필요성 평가

    9. 국민연금 제도 신뢰도 및 기대감 평가

  10. 국민연금의 신뢰도 문제 제기 이유

  11. 국민연금 제도 이탈 심리 평가

  12. 국민연금 제도 문제점 및 개선 필요성 평가

  13. 국민연금 수급 관련 개정안 평가

직장인 81.9%가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감 느낀다”
직장인 21.1%만이 “국민연금에 신뢰감 가지고 있다”
10명 중 6명 “국민연금으로는 내 노후를 책임질 수 없을 것 같다”
그래도 75.8%가 “내 노후를 위해 국민연금은 필요한 편이다”

 

 

- 직장인 81.9%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

- 2017년(80.3%)과 비슷한 수준, 특히 30대 이상에서 불안감 높아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노후 불안’ 및 ‘국민연금’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대부분이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노후대비책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도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감은 모든 세대가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이었다. 직장인 10명 중 8명(81.9%)이 앞으로 다가올 노후생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것으로, 특히 30대 이상에서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감(20대 73.2%, 30대 84.4%, 40대 85.6%, 50대 84.4%)을 더욱 많이 느끼고 있었다. 또한 2017년 조사(80.3%)와 비슷한 결과라는 점에서,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짙어져만 간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다. 노후생활에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는 결국 경제적 어려움과 관련 있어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빈곤 위험이 높은 연령층’으로 대부분 70세 이상 ‘노년세대’(70대 59.8%, 80대 이상 55.8% 중복응답)를 꼽는다는 사실에서 이런 인식을 유추해볼 수 있다. 연령과 빈곤 위험의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6.2%)가 나이가 많을수록 빈곤의 위험이 크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물론 나이와 상관없이 빈곤 위험은 모두 큰 것 같다는 의견(35.1%)도 젊은 세대(20대 44.4%, 30대 36.8%, 40대 29.6%, 50대 29.6%)를 중심으로 많았지만, 아무래도 이렇다 할 수입원이 없는 노년세대가 빈곤의 위험에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 전체 64.5% “내 노후는 부모님처럼 여유롭지는 못할 것 같아”

→ 이렇게 빈곤에 쉽게 노출되는 만큼 노년세대의 삶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비록 요즘은 ‘노후는 곧 빈곤’이라는 고정관념을 깰 필요가 있다(60.5%)면서 노후생활도 준비하기 나름이라는 시각도 많아지고는 있으나, 여전히 직장인 대부분은 자신들의 노후가 불행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가령 전체 응답자의 64.5%는 자신의 노후가 부모님처럼 여유롭지는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노년세대와 비교했을 때 자신의 노후생활은 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20~30대 ‘청년세대’와 40~50대 ‘중장년층’ 모두가 비슷한 생각(20대 64.8%, 30대 66.8%, 40대 62%, 50대 64.4%)을 가지고 있었다.

 

- 직장인 21.1%만이 “국민연금제도에 신뢰감 가지고 있다”

- 근본적인 원인은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 없다는 불안감’ 때문

→ 이렇게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노후 준비가 잘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는 결국 공적연금에 대한 의존도가 클 수밖에 없는데, 정작 ‘국민연금’에 대한 직장인의 신뢰도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민연금제도에 신뢰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직장인은 전체 10명 중 2명(21.1%)에 불과했다. 특히 젊은 세대의 경우에는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도(20대 10%, 30대 15.2%, 40대 19.6%, 50대 39.6%)가 거의 바닥으로 떨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의 근본적인 원인은 기금 고갈로 인해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62.2%, 중복응답)에서 비롯되고 있었다. 이는 모든 연령대(20대 62.4%, 30대 68.4%, 40대 55.6%, 50대 62.4%)가 첫손에 꼽은 국민연금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였다. 이와 함께 기금 운용에 대한 불신(44.9%)과 보험료에 비해 낮은 연금수령액(39%), 운용기관의 전문성 부족(34.8%), 공무원 연금 등 다른 공적연금과의 형평성 문제(34.5%)가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을 야기하는 이유로 꼽혔다.

 

 

- 직장인 59.4% “국민연금이 내 노후를 책임질 수 없을 것 같다”

- 10명 중 2명(21.6%)만이 “국민연금에 노후를 의지할 계획”

→ 국민연금이 지속 가능하지 않고, 내가 낸 만큼 돌려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국민연금으로 노후를 대비하기는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직장인 10명 중 6명(59.4%)이 지금의 국민연금 체계가 향후 자신의 노후를 책임질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내비친 것이다. 성별(남성 58.4%, 여성 60.4%)과 연령(20대 61.2%, 30대 64.4%, 40대 58%, 50대 54%)에 관계 없이 이런 생각은 비슷했다. 반면 국민연금으로도 노후를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고 말하는 직장인은 전체 11.4%에 불과했다. 특히 젊은 직장인들이 국민연금으로 노후 대비가 충분하다는 생각(20대 7.2%, 30대 8.8%, 40대 12.8%, 50대 16.8%)에 동조하지 못하는 모습이 더욱 강해 보였다. 국민연금을 착실하게 부으면 노후에 어느 정도 물질적인 여유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25.2%)도 매우 적었다. 그런 만큼 국민연금 덕분에 노후가 안심이 된다(14.8%)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자신의 노후를 국민연금에 의지할 계획(21.6%)을 가지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직장인의 절반 이상(56.5%)은 국민연금보다는 다른 방법을 통해 노후를 대비할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 보장이 어려운 만큼 다른 방법을 통해 노후 준비를 해야 한다는 고민은 젊은 층(20대 59.2%, 30대 61.2%, 40대 56.4%, 50대 49.2%)일수록 깊어 보였다.

 

- 전체 75.8% “내 노후를 위해 국민연금은 필요한 편이다”

→ 물론 국민연금제도에 대한 불신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의 필요성에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직장인의 75.8%가 자신의 노후를 위해 국민연금제도가 필요하다고 바라보는 것으로,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18.1%에 그쳤다. 다만 세대별 온도차이가 조금 느껴졌다. 젊은 세대(20대 66%, 30대 69.2%)보다는 중장년층(40대 80.8%, 50대 87.2%)이 국민연금의 필요성에 좀 더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도가 낮고, 국민연금만으로 노후생활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국민연금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직장인들은 그래도 국민연금이 노후생활에 최소한의 안전판이 되리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직장인의 57.2%가 노후대비를 하기에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있는 편이 낫다고 응답한 데서 이런 생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국민연금이 그래도 있는 것이 낫다는 생각(20대 40.8%, 30대 56%, 40대 56.8%, 50대 75.2%)을 많이 하는 모습이었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은 노후 빈곤 방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이고(57.9%), 소득 재분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46.8%)라는데 동의하는 시각도 상당한 편이었다. 직장인 10명 중 6명 정도(58.6%)는 국민연금제도가 없다면 국가의 노후부양비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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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19-01-29~2019-02-06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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