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어디에나 연결되어 있지만 일상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현대인들, 이제 외로움은 사회적인 감정

[TK_201905_NWY5212] 2019 외로움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PART A. ‘외로움’ 및 ‘고독사’ 관련 인식 평가

1. 평소 대인 관계 평가

2. 일상 속 ‘외로움’ 체감 정도

2-1. 평소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

2-2. ‘외로움’ 해소 방법

3. 사회 전반적인 외로움 수준 평가

4. 국가적 차원의 외로움 문제 해결 필요성

5. 「고독사」 관련 뉴스 인지 여부

6. 「고독사」 주 발생 연령대

7. 「고독사」 발생 원인 및 책임 주체

8. 국가 차원의 「고독사」예방 방안 평가

9. 사회 안전망 및 고독사 관련 인식 평가

 

PART B. ‘쉐어하우스’ 관련 인식 평가

1. 「쉐어 하우스(세대 간 주거 공유)」 인지 여부

2. 「쉐어 하우스」 관련 긍·부정 입장

3. 「쉐어 하우스」 장·단점 평가

1) 장점

2) 단점

4. 「쉐어 하우스」 주 이용 및 선호 연령층

5. 「쉐어 하우스」 관련 전반적 인식 평가

10명 중 6명 “일상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편이다”
외로움의 큰 원인은 “경제적 여유 없고, 만날 사람이 없어서”
전체 64.4% “외로움 문제 해결 위해 국가의 역할이 필요하다”
10명 중 7명 “고독사는 ‘사회적 고립’의 문제로 볼 필요가 있다”
84.9% “고독사 문제의 해결 위해 공동체가 나설 필요 있다”

 

 

- 성인 10명 중 6명 “일상생활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편이다”

- 특히 여성 및 청년세대가 일상적으로 ‘외로움’ 많이 느끼는 모습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외로움’과 관련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복잡하고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며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10명 중 6명(59.5%)이 평소 일상생활에서 ‘외로움’을 느낀다고 밝힌 것으로, 특히 남성(56.2%)보다는 여성(62.8%), 그리고 청년세대(20대 67.2%, 30대 64%, 40대 57.2%, 50대 49.6%)가 일상적으로 외롭다는 감정에 보다 많이 휩싸이고 있는 모습이었다. 반면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편이고(그렇다 56.7%, 그렇지 않다 64.2%), 결혼을 한 경우(미혼자 64.8%, 무자녀 기혼자 52.8%, 유자녀 기혼자 55.8%)에는 상대적으로 외로움을 덜 느끼는 편이었다.

 

- 외로움 느끼는 큰 원인 “경제적 여유 없고, 만날 사람 없어서”

- 그밖에 다양한 사회적, 개인적 이유가 복합적으로 섞여 있어

→ 일상생활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원인은 다양하고, 복잡해 보였다.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40.2%, 중복응답) 외로움을 느낀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딱히 만날 사람이 없는 것 같아서(37%) 외롭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경제적 이유는 남성(남성 45.2%, 여성 35.7%)에게, 인간관계는 여성(남성 33.1%, 여성 40.4%)에게 외로움을 느끼게 만드는 보다 중요한 원인으로 꼽혔다. 또한 다른 세대에 비해 30대가 경제적 여유의 부족(20대 36.3%, 30대 46.3%, 40대 39.9%, 50대 37.9%)과 만날 사람의 부재(20대 39.3%, 30대 41.9%, 40대 34.3%, 50대 30.6%)에 의해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가 강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그 다음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고(31.4%), 그냥 세상에 나 혼자 있는 듯한 느낌이 들며(31.3%), 다른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과 비교돼서(30.4%)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 이 중 타인의 행복과 비교하며 외로움을 느끼는 모습은 특히 여성(남성 22.8%, 여성 37.3%) 및 청년세대(20대 35.7%, 30대 38.1%, 40대 25.9%, 50대 18.5%)에게서 뚜렷했다. 그밖에 마음을 터놓을 사람이 없고(28.7%), 시간적 여유가 없으며(21.2%), 다른 사람과의 단절된 관계 때문에(21%)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반면 단순히 현재 미혼이거나, 연인이 부재해서(18%) 느끼는 외로움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 전체 64.4%가 “외로움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의 역할 필요하다”

→ 사회전반적으로 ‘외로움’이 짙게 깔려 있는 만큼 국가적인 차원에서 ‘외로움’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4.4%가 외로움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인 역할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바라보는 것이다. 실제 ‘영국’의 경우 외로움을 질병으로 규정하고, 이를 담당하는 주무부처 및 장관직을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기대를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외로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연령이 높고(20대 54%, 30대 62.8%, 40대 67.6%, 50대 73.2%), 결혼을 한(미혼자 55.5%, 무자녀 기혼자 66.3%, 유자녀 기혼자 72.3%) 사람들이 보다 많이 제시했다. 반면 국가가 나설 문제는 아니고, 개인적으로 해결할 문제라는 인식(27.1%)은 많지 않았다.

 

- ‘고독사’의 발생 원인으로는 ‘관계단절’과 ‘고령화’ 주로 꼽아

- 그러나 채무, 질병, 실직, 이혼 등 개인적 이유도 영향이 있다는 분석

→ 감정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차원을 넘어 홀로 외롭게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에 대한 문제 의식도 강한 모습이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97%)이 고독사와 관련한 뉴스를 접해본 적이 있을 정도로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10명 중 7명(69.7%)은 고독사가 국가를 불문하고 세계적인 문제라고 바라보기도 했다. 고독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집단으로는 70대 남성(57.4%, 중복응답)과 80대 남성(50.1%)을 주로 꼽았으며, 80대 여성(32.9%)과 60대 남성(30.5%), 70대 여성(25.8%) 등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인식이 많은 편이었다. 고독사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관계 단절(75.5%, 중복응답)과 고령화(68.6%)를 많이 지적했는데, 이는 모든 세대가 공통적으로 꼽는 원인이기도 했다. 그 다음으로 채무(31.4%)와 질병(27.2%), 실직(23.5%), 이혼(14.6%)이 고독사의 원인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아무래도 채무와 질병, 실직, 이혼을 계기로 가족 및 친구와 관계가 단절되고, 이후 고독사에 이르게 되는 사례가 그만큼 많다고 바라보는 듯하다.

 

- 10명 중 7명 “고독사는 ‘사회적 고립’의 문제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 이제 고독사 문제는 사회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 이상(72.6%)이 고독사를 개인이 자초한 불행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사회적 고립’의 문제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모든 세대가 비슷한 생각(20대 72.4%, 30대 70%, 40대 73.2%, 50대 74.8%)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사회는 고독사 문제를 자기관리의 실패나 게으름 때문이라고 바라보는 시선이 강하다(64.7%)는 지적이 상당했다. 앞서 고독사의 원인으로 채무와 질병, 실직, 이혼을 꼽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도 이런 생각을 뒷받침한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20대 55.2%, 30대 61.6%, 40대 68.4%, 50대 73.6%) 고독사를 개인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사회적 시선이 존재한다는 의견에 많이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대부분 우리사회에서는 한번 낙오하면 버텨내기가 어렵고(77.8%), 실패와 불운으로 한번 ‘삐끗’하면 다시 일어설 기회를 얻기 어렵다(75%)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런 사회적 분위기 역시 인간관계의 단절을 야기하고, 고독사에 이르게 만드는 원인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 전체 84.9% “고독사 문제의 해결 위해 공동체가 나설 필요 있어”

- 64.1% “고독사 문제 해결은 장기적으로 국가 복지비용 줄이는 길”

→ 고독사 문제가 해결되려면 무엇보다도 사회공동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84.9%가 고독사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공동체가 나설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것이다. 실제 고독사 예방 및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방안 역시 ‘공동체 회복’과 관련이 있었다. 혼자 사는 노인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마을공동체’를 조성하고(50.2%, 중복응답), 단절된 인간관계의 회복을 위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마련하며(47%), 고독사 예방을 위한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실시하고(42.1%), ‘공동주택’을 만들어 공동체 생활을 권장하는(36%) 방안을 모색하자는 의견이 주로 많이 나온 것이다. 그밖에 저렴한 주거공간이 필요한 청년과 방이 남는 노년층이 함께 살도록 이어주는 ‘세대간 주거공유(쉐어하우스)’ 사업을 시행하자(24%)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물론 이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결국 ‘국가의 역할’로, 전체 응답자의 64.1%는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국가 복지비용을 줄이는 길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독거노인’의 고독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83.6%(꼭 필요 26.8%, 어느 정도 필요 56.8%)에 이르렀는데, 그만큼 고독사 문제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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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19-05-24~2019-05-29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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