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교육

본질이 훼손된 ‘대학’의 현실, ‘배움’은 사라지고 ‘취업’을 위한 관문으로 여겨져

[TK_201906_NWY5169] 2019 대학교육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PART A. 한국 사회의 대학 및 대학진학의 의미 평가

1. 한국의 4년제 대학 선택 기준

2. 4년제 종합대학 학사학위 필요성

3. 학과(전공) 선택 기준

4. 선호 학문 분야

5. 미래 경쟁력 있는 학문 분야

5-1. 향후 경쟁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학과

5-2. 경쟁력 있는 학과 판단 이유

6. 한국 사회 내 ‘대학 교육’의 의미 평가

7. (개인적으로) ‘대학 진학’ 이유

8. 대학 진학 후회 경험

8-1. 대학 진학 후회 이유

9. 대학 재학 중 휴학 경험

9-1. 대학 재학 중 휴학 경험 이유

10. 대학 졸업 직후 취업 가능성

10-1. 대학 졸업 후 취업까지 소요 기간

11. 최근 청년 실업 관련 신조어 공감도 평가

12. 원하는 직장 입사(취업)를 위한 준비요소

13. 스펙 및 직업 선택 관련 인식 평가

 

PART B. 한국의 대학교육 및 전반적인 교육시스템 방향성 평가

1. 대학 재학(졸업) 시 강의 내용, 질(質) 평가

2. 프랑스 ‘철학 교육’ 관련 평가

1) 찬반 의견

2) 국내 도입 時 도움 정도

3) 국내 도입 가능성

3. 핀란드 ‘융합 교육’ 관련 평가

1) 찬반 의견

2) 국내 도입 時 도움 정도

3) 국내 도입 가능성

4. 미래 사회 대비 교육 방향성 평가

5. 現 문·이과 분리 교육 시스템 관련 인식 평가

전체 62.1% “한국사회에서는 4년제 대학 학사학위가 필요하다”
대학 졸업장이 필요한 이유는? “대학 나오지 않은 사람들에게 차별 심해"
77.5% “대학은 취업을 위한 통과의례일 뿐”
4.8%만이 “대학이 지덕체를 함양하는 교육기관으로 충분한 역할”
“대학교육은 급변하는 세상에 필요한 지식을 쌓기에 유용하다” 9.9%뿐

 

 

- 전체 62.1% “한국사회에서는 4년제 대학의 학사학위가 필요하다”

-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10.6%에 불과해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을 한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대학’ 및 ‘대학교육’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전히 한국사회에서는 ‘4년제 대학 졸업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며, 대학을 ‘취업’을 위한 관문으로 여기는 태도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62.1%가 4년제 대학의 학사학위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학 졸업장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10명 중 1명(10.6%)에 그쳤을 뿐이다.

 

- 대학 졸업이 필요한 이유는? “대학 나오지 않으면 차별이 심해"

-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크게 도움이 되는 것 없어"

→ 4년제 대학을 나와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학을 나오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차별이 심하기 때문(64.1%, 중복응답)이었다. 특히 30대~40대가 많이 공감하는 모습(20대 57.6%, 30대 69.4%, 40대 67.9%, 50대 61.7%)이었다. 대학졸업장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회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것은 사회진출을 위한 최소한의 자격이며(52%),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50.2%)는 인식이 매우 강했다. 그 다음으로 향후 사회생활을 위한 지식의 밑거름이 되고(34.1%), 거의 모든 사람이 대학을 진학하기 때문에(33.3%) 4년제 대학의 학사학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반면 4년제 학위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학사학위 취득이라는 목적 말고는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이 없다(59.4%, 중복응답)는 주장을 가장 많이 내세웠다. 이와 더불어 졸업을 해도 취업이 보장되지 않고(53.8%), 같은 비용으로 더 가치 있는 다른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다(53.8%)는 생각도 많아 보였다. 또한 미래의 직업은 4년제 학사학위 없이도 가능한 것들이 많고(47.2%), 대학에서 가르치는 내용이 앞으로의 사회생활과 별 관계가 없다(46.2%)는 생각도 대학 졸업장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유였다.

 

 

- 전체 77.5% “한국사회에서 대학은 취업을 위한 통과의례일 뿐이다”

- 64.1% “좋은 대학을 가는 사람들은 성공할 확률이 높다”

→ 오늘날 한국사회에서는 ‘대학’이 지덕체를 함양하는 최고의 교육기관이기보다는 취업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관문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77.5%가 한국사회에서 대학은 취업을 위한 통과의례일 뿐이라는 주장에 공감하는 것으로, 성별(남성 77%, 여성 78%)과 연령(20대 76.8%, 30대 80.4%, 40대 74.8%, 50대 78%)에 관계 없이 대학을 ‘취업 관문’으로 바라보는 태도는 모두 비슷했다. 기본적으로 한국사회는 스펙이 좋아야 취직이 되는 사회라는 인식(86.1%)이 매우 강한 가운데, 그 스펙 중 하나로 ‘대학 간판’이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실제 전체 84.5%가 요즘 사람들은 새로운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여전히 좋은 학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바라봤으며, 좋은 대학을 가는 사람들은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데도 64.1%가 동의를 했다. 연령이 높을수록 여전히 좋은 학벌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분위기가 강하고(20대 79.6%, 30대 84%, 40대 84.8%, 50대 89.6%), 좋은 대학을 가야만 성공할 수 있다(20대 62%, 30대 60.4%, 40대 64.8%, 50대 69.2%)는 생각이 뚜렷한 편이었다.

 

 

- “대학이  교육기관으로 충분한 역할을 한다”는 시각 4.8%에 불과

→ 반면 대학이 ‘최고교육기관’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 시각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단 4.8%만이 우리나라 대학은 지덕체를 함양하는 교육기관으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느꼈으며, 대학교육이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기르는데 적합한 것 같다는 의견도 4.5%에 불과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의 대학교육이 다양한 인재 발굴에 적합하다는 평가(7%)도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대부분 우리나라 대학들이 학문을 연구하고, 전문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심지어 10명 중 7명(68.5%)은 가끔 대학교육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의문이 들 때가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대학(원)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는 30대가 이런 생각에 가장 많이 동의(20대 68.4%, 30대 73.6%, 40대 66%, 50대 66%)한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오늘날 대학생들이 배움의 자세가 큰 것 같다(10.7%)고 생각하지도 않는 모습이었다. 대학생들 역시 지식함양보다는 취업을 위한 목적으로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전체 74.7%는 전공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대기업만을 목표로 공부를 하는 것 같다고까지 느끼고 있었다.

 

- ‘대학 간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 강해

- 대학 선택 기준으로 ‘대학 인지도’와 ‘명문대 여부’를 주로 꼽아

→ 대학 간판이 하나의 스펙이 되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취업도 잘된다는 인식이 강한 만큼 대학을 선택하는 기준은 당연히 ‘대학의 이름값’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사회에서 4년제 대학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으로 대학의 인지도(50.9%, 중복응답)와 명문대인지의 여부(35.9%)를 주로 많이 꼽는 것이다. 특히 젊은 세대가 대학의 인지도(20대 54.4%, 30대 51.2%, 30대 52.8%, 50대 45.2%)와 명문대 여부(20대 41.2%, 30대 38.4%, 40대 33.6%, 50대 30.4%)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이런 사회분위기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해볼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대학의 비전(35.3%)과 희망하는 학과가 있는지 여부(32.3%), 해당학과의 교육 내용(30%), 졸업생의 인맥과 평판(21.2%)이 대학을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 9.9%만이 “대학교육은 급변하는 세상에 필요한 지식을 쌓기에 유용”

→ 한편 우리의 대학교육이 시대의 흐름에 많이 뒤쳐져 있다는 인식도 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의 대학교육이 급변하는 세상에 필요한 지식을 쌓기에 유용하며(9.9%), 4차 산업혁명시대를 잘 준비하는 것 같다(6.6%)는 평가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다. 10명 중 6명(60%)은 대학 강의가 빠른 사회 변화를 좇아가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할 정도였다. 지금까지의 대학교육이 사회생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이런 인식을 뒷받침 한다. 4명 중 1명(26.6%)만이 대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현재 직장생활 및 사회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대학교에서 배운 전공을 지금까지 살리고 있다는 응답도 34.7%에 그쳤다. 현재의 대학교육시스템으로는 미래 직업에 필요한 능력을 쌓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더욱이 미래에는 지금보다 일자리가 훨씬 많을 것이라는 기대(14.1%)를 갖는 것이 어려운 현실로, ‘4차산업혁명’과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대학교육시스템이 보다 획기적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대학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 나가야 할까? 전체 응답자의 67.3%가 데이터를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미래를 지배할 것이라고 바라보는 데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성별(남성 66.2%, 여성 68.4%)과 연령(20대 68.8%, 30대 63.6%, 40대 67.2%, 50대 69.6%)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활용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비슷했다. 또한 10명 중 7명(72%)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기술이라는 주장에 동의하고 있어, 다양한 IT기술과 이를 접목한 연구 및 탐구를 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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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학습/교육
  • 조사기간 2019-06-18~2019-06-21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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