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위법행위 일삼는 ‘공인’들, 존경과 신뢰보다는 분노와 박탈감을 안겨줘

[TK_201907_NWY5202] 2019 공인의 사회적 영향력 평가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공인(公人)』의 의미

2. 공인에 해당하는 인물

3. 사회적 영향력이 가장 큰 공인

4. 가장 신뢰를 받는 vs 신뢰를 받지 못하는 공인

5. 공인이 갖추어야 할 자질

6. 現 한국사회 공인에게 부족한 자질

7. 공인의 사회적 물의 中 가장 큰 충격을 준 사건

8.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공인의 자숙 및 복귀 관련 의견

9. 자숙 후 복귀가 가능 VS 불가능한 공인 및 사건

10. 공인에 대한 전반적 인식 평가

전체 88.3% “요즘 공인들은 도덕성에 문제가 많은 것 같다”
가장 신뢰 받지 못하는 ‘공인’으로 ‘국회의원’과 ‘정치인’을 꼽아
68.4% “공인의 위법행위에는 보다 강력한 처벌 필요하다”
대부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공인은 다시 나서지 말아야 한다"

 

 

- 80.7% “대중에게 설득력과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그 사람은 공인”

- 10명 중 7명 “연예인과 유명인은 모두 공인이라고 할 수 있어”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6세~6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공인’과 그들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국사회의 공인들은 대중들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청렴함을 결코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선 대중들이 생각하는 ‘공인’은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59.2%, 중복응답)에 가장 가까웠다. 이와 더불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사람(49.5%)이 공인이라는 인식도 매우 강했으며, 그 다음으로 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40.1%)과 대표성을 가진 사람(31.4%), 사회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사람(25.5%),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24%)이 공인이라는 의견도 많은 편이었다. 이런 생각들을 종합해봤을 때 전체 응답자의 80.7%가 동의하는 것처럼 공인은 ‘대중에게 설득력과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TV 등 각종 미디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은 공인으로 분류될 수 있고(70.9%), 연예인과 유명인은 모두 ‘공인’이라고 할 수 있다(68%)는 의견에도 대다수가 동의했다.

 

- 공인의 자질은 ‘도덕성’과 ‘책임감’이라는 의견에 대부분 동의

→ 대중들은 ‘공인’이라면 마땅히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갖추고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95.5%(동의율)가 ‘도덕성’은 공인이라면 가지고 있어야 할 자격 및 자질이라는 주장에 공감을 하였으며, 책임감(94%)과 정직함(93.4%), 언행일치(93.4%), 규범준수(92.4%), 청렴함(91.1%), 모범성(90.4%), 예의범절(90.2%), 공정성(88.2%) 등이 공인에게 필요한 자질이라는 생각에도 대부분 동의한 것이다. 주목해 볼 부분은 봉사정신(67.3%)과 희생정신(61.9%), 기부정신(48.9%) 등 소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가치가 공인에게 필요한 자질이라는 생각에 연령별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중장년층에 비해 저연령층은 공인이라면 봉사정신(10대 66.7%, 20대 53.1%, 30대 59.5%, 40대 75%, 50대 83.2%, 60대 80.6%)과 희생정신(10대 58.3%, 20대 46.9%, 30대 51.9%, 40대 68.9%, 50대 81.8%, 60대 76.4%), 그리고 기부정신(10대 38.9%, 20 35.1%, 30대 38.1%, 40대 60%, 50대 67.3%, 60대 58.3%)을 갖추어야 한다는 생각에 크게 동의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한편 공인의 자질이 경제력(22.8%)과 외모(12.5%)라는 생각은 가장 찾아보기 어려웠다.

 

- 전체 88.3% “요즘 공인들은 도덕성에 문제가 많은 것 같다”

- 가장 부족한 자질로는 ‘청렴함’과 ‘언행일치’, ‘도덕성’을 꼽아

→ 하지만 대중들의 높은 기대 수준과는 다르게 한국사회에서 ‘공인’이라고 회자되는 사람들은 도덕성과 청렴성 등 기본적인 자질 및 소양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88.3%가 요즘 공인으로 칭해지는 사람들은 도덕성에 문제가 많은 느낌이 든다고 응답한 것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공인들의 도덕성에 문제가 많다(10대 75%, 20대 85.4%, 30대 86.7%, 40대 88.3%, 50대 93.9%, 60대 94.4%)는 인식이 더욱 확고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사회의 공인들에게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자질은 청렴함(62%, 중복응답)이었으며, 언행일치(59.6%)와 도덕성(56.7%), 정직함(56.2%)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매우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책임감(48.3%)과 규범준수(39.3%), 모범성(38.7%), 공정성(36%)이 공인들에게 부족하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 가장 지지와 신뢰를 받지 못하는 공인은 ‘국회의원’과 ‘정치인’

→ 대중들의 지지와 신뢰를 받지 못하는 공인으로는 주로 국회의원(39.8%, 중복응답)과 정치인(39.1%)을 많이 꼽았다. 그만큼 우리나라 국민들이 현재 정치권에 얼마나 큰 불신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시켜준다. 또한 재벌총수(28.3%)와 경찰(27.4%), 판검사(24.3%), 기업인(21%), 목사(20.4%), 언론인(17.8%) 등 사회적 지위와 명성이 높은 대다수 직업군들이 대중들에게 별다른 지지와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사회에는 존경과 신뢰를 보낼 수 있을 만한 ‘공인’이 많지 않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이들이 대중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솔선수범을 못해서(16.2%)라기보다는 청탁 및 부패에 연루되어 있거나(38.5%),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36.5%)이었다.

 

 

- 전체 97.1% “공인이라면 처신을 좀 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해야”

- 86.3% “공인이라면 대중들보다 도덕성에 엄격한 잣대가 필요해”

→ 공인들은 사회적 영향력이 큰 만큼 마땅히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쓰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공인이라면 처신을 좀 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해야 한다는 주장(97.1%)에 어떠한 이견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또한 공인이기 때문에 사소한 일이라도 비판이 과해지는 것은 당연하다는 목소리(68.6%)가 상당했으며,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절대 잘못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동의 47.8%, 비동의 33.5%)도 결코 적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의 86.3%가 공감하는 것처럼 공인이라면 일반 대중들보다 도덕성에 엄격한 잣대가 놓일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사회전반적으로 매우 강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물론 공인이라도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으며(80.9%),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사소한 잘못을 공인이라는 이유로 과도하게 비판을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62.7%)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공인이기 때문에 일반 대중들보다 사회적으로 좀 더 많은 혜택을 받는(66.3%) 만큼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을 경우에는 대중으로부터 쏟아지는 비판과 비난을 당연하게 감수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 68.4% “공인의 위법행위는 보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해”

→ 그리고 공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때는 더욱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10명 중 7명이 공인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고(68.4%),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범죄의 양형 기준은 더 엄격하게 내려질 필요가 있다(69.2%)고 주장한 것이다. 또한 공인의 위법행위에 대한 ‘용서의 기준’이 더 엄격하게 적용될 필요가 있다는 생각(73.8%)도 상당했는데, 이러한 주장들 속에는 공인들이 그들의 지위와 신분을 이용해 저지르는 위법행위가 절도 등의 범죄보다 심각하다는 인식(81.7%)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위법행위를 한 공인이 상응하는 처벌을 받았다면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문제되지 않는다고 바라보는 시각(39.2%)은 적은 편으로, 대중들은 공인들이 저지른 사회적 물의를 쉽게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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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19-07-23~2019-07-30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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