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오히려 ‘사회시스템’과 ‘국가’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

[TK_202003_NWY5541] 2020 국가적 재난 상황 대처 및 재난문자서비스 관련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PART A. 재난·재해 발생 시 국가적 대처 관련 인식 평가

1. 국내 발생 빈도가 높은 재난·재해 유형

2. 가장 피해가 큰 재난·재해 유형

3. 대구·경북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관련 인식 평가

4. 「재난기본소득」 관련 찬반 의견

4-1. 재난기본소득 찬반 이유

5. 재난·재해 발생 시 ‘사재기 현상’ 관련 의견

6.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가 및 사회 시스템 관련 인식 변화

 

PART B. 재난문자서비스 관련 인식 평가

1. 「재난문자서비스」 인지 여부 및 필요도 평가

2. 이전 대비 재난문자 수신도 및 수신 시 불안감 평가

3. 재난 문자 제공 정보의 신뢰도 평가

4. 향후 재난문자서비스 개선 필요도

5. 재난문자서비스 관련 전반적 인식 평가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라는 인식이 커진 모습
10명 중 6명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국민성을 긍정적으로 돌아봤다”
65.1% “코로나 겪으면서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 발전된 사회라고 느껴”
거의 대부분(92.2%) “재난문자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신뢰한다”
67.7% “국가가 재난문자로 직접 재난상황을 관리하는 것 같아 믿음 가”
전체 66.3% “가짜뉴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재난문자 더 확대해야”

 

 

- ‘코로나’ 사태가 사회시스템과 국가에 대한 인식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 10명 중 6명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국민성을 긍정적으로 돌아봤다”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전국 만 15세~6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가 재난 상황’ 및 ‘재난문자 서비스’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국민들에게 사회시스템과 국가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으며, ‘재난문자’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그 필요성에 많이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우리나라의 사회시스템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 전체 10명 중 7명(68.8%)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나라의 사회시스템이 다른 나라 못지 않게 안정화됐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응답한 것으로, 특히 40대~50대 중년층(10대 58.2%, 20대 64.5%, 30대 66.7%, 40대 71.3%, 50대 77.2%, 60대 69.2%)과 진보성향 응답자(진보 89.5%, 중도 진보 78.9%, 중도 보수 57.8%, 보수 50%)가 사회시스템을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태도가 뚜렷했다. 이와 더불어 정부 지침을 준수하는 국민들의 의식수준도 높게 평가하는 모습이었다. 10명 중 6명(61.4%)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국민성’을 긍정적으로 돌아보게 되었다고 응답한 것이다. 연령이 높을수록 국민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10대 50.9%, 20대 54.6%, 30대 60.2%, 40대 60.9%, 50대 72.8%, 60대 69.2%)가 많은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의 국민성은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응답(26%)은 적은 편이었다.

 

 

- 65.1% “코로나 겪으면서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 발전된 사회라고 느껴”
- 전체 64%는 새삼 한국 국민이라는 것이 다행이라고 느낀 모습

→ 우리나라를 ‘선진국가’라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아진 것으로 보여졌다. 전체 응답자의 65.1%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사회가 다른 나라보다 더 발전된 사회라는 것을 느꼈다고 응답했으며,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잘 종식되면 그 어느 나라보다 선진국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63.7%에 달한 것이다. 대체로 고연령층일수록, 그리고 정치성향이 진보적일수록 우리나라야말로 선진국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다. 반면 아직 우리나라는 선진국까지 갈 길이 멀었다고 바라보는 시각(24.3%)은 적었다. 오히려 대다수(66.5%)는 유럽 등 우리가 기존에 선진국이라고 인식하던 국가들이 결코 선진국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만큼 우리나라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슬기롭게 대응하고, 잘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전체 64%는 새삼 한국 국민이라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런 생각은 연령에 관계 없이 비슷한(10대 65.5%, 20대 61.2%, 30대 59.1%, 40대 67.8%, 50대 69.4%, 60대 60.4%) 수준이었다. 다만 사회시스템과 국민성, 국가에 대한 평가와는 달리 ‘정부 역할’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리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 2명 중 1명 정도(47.5%)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정부 정책에 어느 정도 신뢰감을 느꼈다고 밝혔으나, 연령(10대 34.5%, 20대 39.6%, 30대 49.7%, 40대 52.2%, 50대 57.8%, 60대 42.9%)과 정치성향(진보 78.4%, 중도 진보 60.2%, 중도 보수 32.4%, 보수 21.7%)에 따른 평가가 확연하게 나뉜 것이다. 주로 30대~50대, 진보성향 응답자가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감을 많이 드러내는 편이었다. 또한 우리나라가 외교문제에는 잘 대처하지 못한다는 생각(52%)도 비교적 많아 보였다.

 

- 전체 92.2% “재난문자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신뢰한다”
- 다만 10명 중 6명 정도가 “재난문자 받을 때 불안감 느껴”

→ 이번 코로나19의 확산은 ‘재난문자’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도 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난문자 서비스를 인지하고(97.2%), 최근 재난문자의 수신빈도가 증가했다(인지자의 87.2%)는 것을 체감하는 가운데, 기본적으로 ‘재난문자’ 서비스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92.2%가 신뢰가 간다고 응답한 것으로, 대체로 ‘신속하게’ 재난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50.1%, 중복응답), 피해규모와 감염자 수 등 재난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44.1%)는 이유가 커 보였다. 또한 현재 위치 및 거주 지역의 상황을 알 수 있고(42.8%), 직접 찾아보지 않아도 재난 정보를 알 수 있다(35.9%)는 점 때문에 재난문자에 신뢰가 간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물론 국가에서 직접 재난상황을 관리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28.1%)을 주는 것도 재난문자 서비스의 신뢰도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었다. 반면 재난문자 서비스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소수의 사람들(5.5%)은 정작 필요한 정보가 없는 경우가 많고(56.4%, 중복응답), 재난문자가 너무 자주 온다(56.4%)는 지적을 주로 많이 했다. 물론 재난문자를 수신할 때 느끼는 불안감은 큰 편이었다. 재난문자 서비스 인지자의 61.4%가 재난문자를 받을 때 재난재해 상황에 대한 불안함을 느낀다고 응답한 것으로, 그만큼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고도 해석해볼 수 있다. 특히 여성(남성 56.2%, 여성 66.7%)과 30대~40대 연령층(10대 48.1%, 20대 60.7%, 30대 63.9%, 40대 65.5%, 50대 60.2%, 60대 58.8%)의 불안감이 큰 편이었다.

 

- 전체 81.4% “재난문자는 가장 빠르게 재난상황을 알릴 수 있는 장치”
- 67.7% “국가가 직접 재난상황을 관리하고 있는 것 같아 믿음이 간다”

→ ‘재난문자’와 관련한 다양한 인식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 재난문자 서비스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81.4%가 재난문자는 전국민적으로 가장 빠르게 재난상황임을 알릴 수 있는 장치라고 바라봤으며, 재난문자 서비스를 통해 재난 대처방법을 전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76.3%에 달했다. 또한 재난문자 서비스가 국민 안전의식에 경각심을 주고(74.4%), 긴급 재난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71.8%) 같다는 주장에 대다수가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주로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재난문자 서비스가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10대 70.9%, 20대 64.8%, 30대 74.9%, 40대 77.8%, 50대 82.8%, 60대 79.1%),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는(10대 72.7%, 20대 66.3% 30대 66.7%, 40대 73.9%, 50대 80.6%, 60대 74.7%) 인식을 더 많이 내비쳤다. 반면 재난문자 서비스가 불필요하다고 느끼거나(3.1%), 지금보다 좀 더 줄어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20.6%) 사람들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다른 한편으로 재난문자 서비스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신뢰를 높여준다는 사실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10명 중 7명 정도가 국가가 재난문자 서비스를 통해 직접 재난상황을 관리하고 있는 것 같아 믿음이 가고(67.7%), 재난상황을 상세히 알려주는 지자체에 대해 신뢰도가 높아진다(68.4%)고 응답한 것으로, 특히 50대~60대에게서 이런 태도가 많이 보였다.

 

 

- 다만 41.1% “재난문자 빈번하면 오히려 안일하게 생각할 것 같아”
- 전체 66.3% “가짜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재난문자 더 확대해야”

→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재난문자를 수신하는 빈도가 잦아지다 보니 일부 재난문자를 번거롭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절반 가량(48.4%)이 최근 재난문자가 너무 자주 발송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재난문자의 알림 소리가 시끄럽게 느껴진다고 말하는 사람들(36.6%)도 더러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3명 중 1명 정도는 재난문자를 받았을 때 정작 필요한 정보가 없는 경우가 있고(37.4%), SNS와 뉴스 등 다른 경로에서 재난상황을 더 빠르게 알려주는 것 같다(34%)면서, 재난문자 서비스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재난문자가 빈번하면 오히려 재난상황을 안일하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우려(41.1%)가 괜한 것만은 아니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재난문자 서비스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66.3%가 재난상황과 관련하여 ‘가짜뉴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재난문자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통신환경의 제한 없이 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10명 중 8명(81.7%)에 달한 것이다. 성별과 연령에 관계 없이 대부분의 시민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이었다. 이와 더불어 외국인과 디지털 취약계층 등도 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82%)도 상당히 많았다.

 

- 기본적으로 ‘재난문자’ 서비스를 신뢰, 다만 개선 필요성도 많이 느껴
- “구체적으로 보완 및 확대하고, 재난 발생 직후 신속하게 발송해야”

→ 다만 재난문자 서비스가 지금보다는 개선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69.5%)도 많아 보였다. 향후 재난문자 서비스의 개선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전달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완 및 확대해야 하고(46.6%, 중복응답), 재난 발생 직후 지체 없이 신속한 발송이 이뤄져야 한다(45.5%)는 목소리가 주로 많이 나왔다. 현재 제공되는 재난문자가 다소 추상적이거나, 문자 수신이 늦게 이뤄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발송지역을 좀 더 세밀하게 나누고(26.8%), 긴급하지 않은 내용은 모바일메신저나 일반 메신저로 제공하고(26.6%), 무분별한 문자 발송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26%)는 의견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밖에 모바일메신저와 문자, 재난 알림 앱 등으로 발송 경로를 확대하고(23%), 외국인과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발송 서비스를 확대해야(19.1%) 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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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20-03-20~2020-03-24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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