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더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코로나 시대, 새삼 가치를 인정 받는 ‘가사 노동’의 중요성

[TK_202101_TRY6801] 2021 가사노동 및 가사대행서비스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PART A. 가사노동 분담 현황 및 심리적 부담도 평가

1. 가정 내 가사노동 분담 비중 평가

2. 주간 및 시간대별 가사노동 비중

3. 가사노동 심리적 부담도

4. 가사노동 유형별 평가

1)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2) 심리적 부담이 되는

3) 대신 해줬으면 하는

4) 귀찮게 느껴지는

5. 성별 가사노동 분담 비중

6. 가사노동 관련 전반적 인식 평가

1) 2020 vs 2021

2) 성별

3) 연령별

4) 결혼여부별

 

PART B. 가사대행서비스 관련 U&A 평가

1. 가사대행서비스 인지 여부 및 이용 경험

2. 가사대행서비스 이용 경험 평가

1) 서비스 종류 및 만족도

2) 재이용 의향

3. 향후 가사대행서비스 이용 의향(非이용자 기준)

3-1. 가사대행서비스 이용 의향 이유

3-2. 가사대행서비스 非이용 의향 이유

4. 가사대행서비스 이용 후 여가 시간 활용법

5. 가사대행서비스 예상 주 이용층

6. 가사대행서비스 관련 전반적 인식 평가

1) 2020 vs 2021

2) 성별

3) 연령별

79.4% “우리사회는 여전히 가사 노동을 여성의 일로 생각하는 경향 있어”
‘가사 노동’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20년 44.2%→21년 35.4%)은 다소 감소
가사 노동은 가족을 위한 일이므로 가치가 있다는 인식 더욱 커져
그러나 83.5% “우리사회는 가사 노동을 ‘노동’으로 보지 않는 경향 있다”
전체 89.2% "가사 노동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필요"
78.9%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어서 가사 대행 서비스는 매력적”

 

 

- 대부분 이제는 더 이상 가사 노동이 여성의 몫은 아니라고 생각해
- 하지만 여전히 여성의 가사 노동 비중이 훨씬 높은 것으로 보여져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가사 노동’ 및 ‘가사 대행 서비스’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전에 비해서는 ‘가사 노동’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가사 노동을 여성의 몫으로만 바라보지 않는 시선이 강해졌으나, 여전히 여성이 느끼는 가사 노동의 부담감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선 남성보다는 여성의 ‘가사 노동’ 분담 비중이 높은 한국사회의 현실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평소 가정 내 가사 노동의 분담 비중을 살펴본 결과, 남성은 자신의 가사 노동 비중(42.7%)보다는 부모와 배우자 등 타인의 가사 노동 비중(57.3%)을 높게 평가한 반면 여성은 스스로의 가사 노동 비중이 더 높다(본인 비중 62.7%, 타인 비중 37.3%)고 바라보는 것이다. 또한 연령이 높을수록(20대 41.7%, 30대 53.3%, 40대 55.3%, 50대 60.5%), 그리고 가족 구성원 숫자가 적을수록(1인 가구 96%, 2인 가족 58%, 3인 가족 46%, 4인 가족 이상 41.6%) 본인의 가사 노동 비중을 높게 평가하는 특징도 살펴볼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는 가정 내 가사 노동의 분담 비중은 ‘성별에 관계 없이’ 공평하게(31.5%%) 또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52.2%) 부담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고, 대부분의 사람들(93.5%)이 이제는 더 이상 가사 노동은 여성의 몫이 아니라는데 공감을 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사회 전체적으로는 여성이 짊어진 가사 노동의 짐이 훨씬 많은 것이 현실이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79.4%는 우리사회는 여전히 가사 노동을 여성이 하는 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 ‘가사 노동’의 심리적 부담감(20년 44.2%→21년 35.4%)은 감소

→ 가사 노동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예전보다 약해진 것은 고무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었다. 가사 노동 참여자 중에서 가사 노동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하는 응답자가 지난해보다 줄어든(20년 44.2%→21년 35.4%) 것이다. 가사 노동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35.4%)보다 부담되지 않는 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63%)이 많은 것도 눈에 띄는 결과이다. 전체 10명 중 7명(68.1%)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요즘 가사 노동이 부쩍 많아진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가사 노동의 참여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는 점에서, 가사 노동의 심리적 부담감이 줄어든 것은 충분히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할 수 있다. 아무래도 가족 구성원 모두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사 노동이 분담되고, 가사 노동에도 익숙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여성이 느끼는 가사 노동의 심리적 부담감(부담되는 편 50.9%, 부담되지 않는 편 48.3%)은 남성(부담되는 편 19.7%, 부담되지 않는 편 77.8%)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가사 노동 참여도가 더 높은 여성의 경우에는 여전히 말 못할 고충과 부담이 클 것이라는 짐작도 해볼 수 있었다. 40대(44.8%)와 유자녀 기혼자(44%), 맞벌이 부부(44.2%)가 느끼는 가사 노동의 부담감도 비교적 큰 편이었다.

 

 

- “가사 노동은 가족을 위한 일이므로 가치가 있다”이라는 인식 더 커져
- 반면 가사 노동에 쓰이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진다는 사람들은 적어

→ 전반적으로 ‘가사 노동’의 가치를 중요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82.8%가 가사 노동은 나의 가족을 위해 하는 일이므로 나름의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지난 해(77.2%)보다 더 증가했다는 사실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가사 노동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게 된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30대 이상에서 가족을 위해 일하는 가사 노동은 가치 있는 일이라는 인식(20대 76%, 30대 82.4%, 40대 86%, 50대 86.8%)이 보다 강했으며, 가사 노동 참여도가 높은 여성(75.2%)보다는 남성(90.4%)이 미안한 마음 때문인지 가사 노동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는 것도 눈에 띄었다. 자신의 가족은 내가 하는 가사 노동의 가치를 인정해준다(20년 51.5%→21년 56.4%)고 말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 것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또한 대부분(84.2%) 가사 노동은 숙련화가 필요한 노동의 한 분야라는데 동의하였으며, 가사 노동은 기계로 대체될 수 없다고 바라보는 사람들도 절반 이상(53.5%)에 달했다. 그만큼 노동의 한 형태로서 가사 노동이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면 가사 노동에 쓰이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진다거나(20년 29.4%→21년 24.8%), 여유 시간을 가사 노동에 쓰고 싶지 않다(20년 41.6%→21년 37.7%)고 말하는 사람들은 줄어든 모습이었다.

 

 

- 그러나 83.5% “우리사회는 가사 노동을 ‘노동’으로 보지 않는 경향 있어”
- 10명 중 9명 "가사 노동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사회 인식이 변화될 필요"

→ 하지만 이러한 개개인의 인식과는 달리 여전히 한국사회는 ‘가사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는 지적이 많았다. 전체 83.5%가 우리사회는 가사 노동을 ‘노동’으로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바라보는 것으로, 이러한 비판은 여성(남성 73.8%, 여성 93.2%)과 30대 이상 연령층(20대 73.2%, 30대 87.6%, 40대 83.6%, 50대 89.6%)에서 더욱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가사 노동을 노동으로 대하지 않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작년 조사와 비슷한 수준(20년 83.8%→21년 83.5%)이라는 점에서, 가사 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하루 아침에 일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대다수(74.1%)가 공감하는 것처럼 가사 노동은 아무리 해도 잘 티가 나지 않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가사 노동의 ‘경제적 가치’가 제대로 평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셀 수밖에 없었다. 전체 10명 중 8명(80.9%)이 가사 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높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연령이 높을수록(20대 74%, 30대 75.6%, 40대 84.8%, 50대 89.2%) 많은 동의를 받고 있었다. 또한 가사 노동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20년 86.8%→21년 89.2%)도 더욱 강해지고 있는 추세였다.

 

- 78.9% “시간과 노력 아낄 수 있어서 가사 대행 서비스는 매력적”
- 다만 집에서의 시간이 많아지면서 필요성을 잘 못 느낄 것 같다는 의견도

→ 최근에는 바쁜 현대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종류의 가사 노동 활동을 제공하는 ‘가사 대행 서비스’가 조금씩 확대되고 있는데, 대체로 가사 대행 서비스는 매력적이고, 필요한 서비스라는 평가가 많았다. 전체 10명 중 8명(78.9%)이 시간이나 노력을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사 대행 서비스가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바라봤으며,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는 의견을 가진 소비자도 70.5%에 달한 것이다. 가사 노동의 부담감이 큰 여성이 남성보다 가사 대행 서비스의 장점에 많이 동의하는 모습이 뚜렷했다. 비록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집안 일은 스스로 하는 것이 제일 좋다는 주장에 대부분(73.1%)이 공감하고는 있지만, 언제나 바쁜 현대인의 일상을 고려해봤을 때 가사 대행 서비스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질 만하다고 보여진다. 다만 2명 중 1명(52.4%)이 공감하는 것처럼 코로나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가사 대행 서비스의 필요성을 잘 못 느낄 것 같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코로나 이후 사람들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사 노동의 심리적 부담감이 줄어들고 개개인이 가사 노동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바라보게 된 변화를 앞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가사 대행 서비스에 돈을 지불하는 것이 왠지 아깝게만 느껴지고(20년 46.6%→21년 53.6%), 가사 대행 서비스에 비용을 내느니 차라리 직접 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20년 42%→21년 49.8%)는 의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가사 대행 서비스의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 10명 중 7명 “가사 대행 서비스가 가사 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것”

→ 대체로 가사 대행 서비스의 미래를 밝게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0명 중 8명 이상이 향후 가사 대행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하고(82.4%), 서비스 제공 업체도 증가할 것(83.2%)이라고 바라보는 것이다. 언젠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시간과 노력을 줄이는 것이 가능한 가사 대행 서비스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긍정적인 시선도 강해졌다. 가사 대행 서비스가 가사 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제고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당히 커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71.1%가 가사 대행 서비스가 가사 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공감하는 것으로, 특히 중장년층이 이러한 관점(20대 70.8%, 30대 66.8%, 40대 72.4%, 50대 74.4%)에서 가사 대행 서비스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했다. 또한 ‘집안 일은 여성의 몫’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위해서라도 가사 대행 서비스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56.2%)이 여성(남성 48.8%, 여성 63.6%)과 중장년층(20대 50.8%, 30대 52.8%, 40대 57.2%, 50대 64%)을 중심으로 많이 개진되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가사 대행 서비스가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76.2%)과 노년층의 일자리 창출(58.4%)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의견도 상당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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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일상생활
  • 조사기간 2021-01-13~2021-01-18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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