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우리나라 대중교통 시스템 관련 인식 평가
1) 전체
2) 연령별
2. 대중교통 이용 시 불편 경험
3. 대중교통 혼잡도에 따른 「교통약자석」 착석 여부
4. 대중교통 내 「교통약자석」 비워두기 필요성 및 좌석 적정 비율
5.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약자석」 필요 대상
6. 대중교통 내 「교통약자석」 이용 관련 사회적 인식
7.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약자석」 비워두기 및 양보 필요성
1) 전체
2) 연령별
8. 대중교통 혼잡도에 따른 「임산부 배려석」 착석 여부
9. 대중교통 내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필요성 및 좌석 적정 비율
10. 대중교통 내 「임산부 배려석」 필요도 평가
11. 「임산부 배려석」 정책의 ‘저출산 문제’ 해결 도움 정도
12. 대중교통 내 「임산부 배려석」 관련 인식 평가
1) 전체
2) 성별
3)연령별
- 85.8% “임산부 배려석 꼭 필요해”
- ”교통 약자석, 임산부 배려석 최대한 비워두는 편”
- 다만 교통 혼잡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타나
- 고령층의 교통 약자석 독점에 대한 반감 높아
- 저연령층,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 ”지나친 규제는 오히려 반감 일으킬 수 있어”
- ”교통 약자 위한 사회적인 인식 개선 필요해”
- 85.8% "임산부 배려석 꼭 필요해"
- 저출산 문제 해결엔 회의적인 시선 많아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교통 약자석 및 임산부 배려석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중교통 내 임산부 배려석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85.8%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임산부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이 힘들고(62.6%, 중복응답) 임산부 배려석이 없다면 임산부들이 먼저 배려 받기 힘들기 때문에(55.9%) 꼭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은 편이었다. 특히 일반 교통 약자석(58.9%)보다 임산부 배려석(70.1%)은 최대한 비워둬야 한다는 인식이 더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임산부들이 먼저 배려 받기 힘든 사회적 현실이 반영된 부분으로 보인다.
다만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일부 확인해볼 수 있었다. 이미 교통 약자석이 존재하며(60.2%, 중복응답) 여성 전용석이라는 인식을 조장하는 것 같아(50.0%) 임산부 배려석이 불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특히 남성 응답자에서 성별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응답(35.7%)도 소폭 높은 특징을 보였다. 게다가 임산부 배려석이 저출산 문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61.1%, 동의율)도 비교적 높게 평가되고 있어 임산부만의 전용석 마련 등의 방안보다는 보다 실효성 있는 출산 장려 정책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는 대중적 인식이 지배적임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 ”지나친 규제는 오히려 반감 일으킬 수 있어”
- ”교통 약자 위한 사회적인 인식 개선 필요해”
→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8명이 교통 약자 및 임산부를 위해 자리를 비워두거나 양보하는 것은 의무가 아닌 배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편(83.1%, 동의율)이었다. 결국 교통 약자석 및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는 개인의 선택이자 배려이기 때문에 국가가 나서서 규제하면 안 된다는 인식(66.0%)이 많았다. 특히 국가 차원의 지나친 배려 중심의 좌석 확대는 오히려 반감만 생길 것이라는 의견(74.9%)이 높게 나타나 올바른 교통약자 배려 문화 정착을 위해 사회적 인식 개선이 선행되어야 함을 짚어볼 수 있었다. 특히 응답자 대다수가(91.7%, 동의율) 규제보다는 양보와 배려라는 공동체 의식 함양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사회적으로 임신 및 출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응답(89.4%, 동의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어, 교통 약자에 대한 공동체 유대감은 고무적인 수준임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 고령층의 교통 약자석 독점에 대한 반감 높아
- 저연령층,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 전체 응답자의 86.6%가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교통 약자석은 노인을 위한 좌석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고연령 어르신들이 교통 약자석에 앉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83.8%, 동의율) 임산부 배려석도 당연하게 이용하는 듯한 모습(74.2%)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결과 어르신들의 너무 당연한 교통 약자석 요구가 불편하다는 응답이 71.7%로 높게 평가되고 있는 점은 생각해볼만한 조사결과였다. 특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교통 약자석은 상황에 따라 누구나 앉을 수 있는 좌석이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점(20대 76.8%, 30대 74.0%, 40대 67.6%, 50대 59.6%)은 교통 약자석 및 임산부 배려석이 고연령층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앉을 수 있는 자리라는 인식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자칫 세대 갈등의 이슈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 지점으로 보인다.
- ”교통 약자석, 임산부 배려석 최대한 비워두는 편”
- 다만 교통 혼잡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타나
→ 전반적으로 대중교통 혼잡도와 관계없이 교통 약자석, 임산부 배려석은 최대한 비워두는 편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10명 중 9명 이상이 객내가 여유로울 때 교통 약자석(90.2%), 임산부 배려석(92.3%)을 비워둔다고 응답했고, 객내가 혼잡한 경우일지라도 교통 약자석(70.6%), 임산부 배려석(81.9%)은 최대한 비워두고 다른 좌석을 이용하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다만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3명은 열차 내 환경이 혼잡할 경우라면 해당 좌석을 비워두기보다 앉아서 가는 편(28.9%)이라고 응답했는데, 이는 교통 혼잡도에 따라 약자 배려석을 유동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드러나는 부분으로 해석해볼 수 있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등 혼잡한 시간대라도 교통 약자석은 비워둬야 한다는 의견(42.4%)과 출퇴근 시간대 등 혼잡한 시간대라면 굳이 교통 약자석을 비워둘 필요가 없다는 의견(46.0%)이 뚜렷하게 양분된 특징을 보였는데, 교통 혼잡도 상황에 따른 개인 견해차가 그만큼 팽팽하다는 걸 재확인할 수 있는 결과이기도 하다.
- 대중교통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 높아
- ”아직까지 교통약자 배려는 부족해”
→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대중교통 시스템에 대해선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9명 이상이 국내 대중교통 시스템이 편리한 편(94.9%)이라고 만족도를 드러냈으며, 다른 국가에 비해 대중교통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다고 응답(91.0%)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62.5%가 대중교통 이용 승객의 에티켓이 좋은 편이라고 응답해 교통 에티켓에 대한 만족도도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반면 교통약자 배려 부분에 대해선 부정적인 목소리가 더 높은 편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4명(40.6%)만이 우리나라 대중교통 시스템은 교통약자가 이용하기에도 편리한 편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특히 겉으로 티가 잘 나지 않는 교통약자들에게 눈치를 주거나(69.2%, 동의율) 비임산부가 임산부 배려석에 앉는 경우가 실제로도 많다(64.1%)는 응답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이는 우리나라의 사회적 분위기가 교통약자를 충분히 배려하지 못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