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좌석 비워두기, 배려일까 의무일까? 사회적 합의 필요한 교통 약자석

[TK_202203_NWY7435] 대중교통 내 '교통약자석' 및 '임산부 배려석'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우리나라 대중교통 시스템 관련 인식 평가

1) 전체

2) 연령별

2. 대중교통 이용 시 불편 경험

3. 대중교통 혼잡도에 따른 「교통약자석」 착석 여부

4. 대중교통 내 「교통약자석」 비워두기 필요성 및 좌석 적정 비율

5.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약자석」 필요 대상

6. 대중교통 내 「교통약자석」 이용 관련 사회적 인식

7.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약자석」 비워두기 및 양보 필요성

1) 전체

2) 연령별

8. 대중교통 혼잡도에 따른 「임산부 배려석」 착석 여부

9. 대중교통 내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필요성 및 좌석 적정 비율

10. 대중교통 내 「임산부 배려석」 필요도 평가

11. 「임산부 배려석」 정책의 ‘저출산 문제’ 해결 도움 정도

12. 대중교통 내 「임산부 배려석」 관련 인식 평가

1) 전체

2) 성별

3)연령별

- 85.8% “임산부 배려석 꼭 필요해”
- ”교통 약자석, 임산부 배려석 최대한 비워두는 편”
- 다만 교통 혼잡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타나
- 고령층의 교통 약자석 독점에 대한 반감 높아
- 저연령층,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 ”지나친 규제는 오히려 반감 일으킬 수 있어”
- ”교통 약자 위한 사회적인 인식 개선 필요해”


- 85.8% "임산부 배려석 꼭 필요해"
- 저출산 문제 해결엔 회의적인 시선 많아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교통 약자석 및 임산부 배려석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중교통 내 임산부 배려석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85.8%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임산부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이 힘들고(62.6%, 중복응답) 임산부 배려석이 없다면 임산부들이 먼저 배려 받기 힘들기 때문에(55.9%) 꼭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은 편이었다. 특히 일반 교통 약자석(58.9%)보다 임산부 배려석(70.1%)은 최대한 비워둬야 한다는 인식이 더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임산부들이 먼저 배려 받기 힘든 사회적 현실이 반영된 부분으로 보인다. 

 

다만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도 일부 확인해볼 수 있었다. 이미 교통 약자석이 존재하며(60.2%, 중복응답) 여성 전용석이라는 인식을 조장하는 것 같아(50.0%) 임산부 배려석이 불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특히 남성 응답자에서 성별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응답(35.7%)도 소폭 높은 특징을 보였다. 게다가 임산부 배려석이 저출산 문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61.1%, 동의율)도 비교적 높게 평가되고 있어 임산부만의 전용석 마련 등의 방안보다는 보다 실효성 있는 출산 장려 정책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는 대중적 인식이 지배적임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 ”지나친 규제는 오히려 반감 일으킬 수 있어”
- ”교통 약자 위한 사회적인 인식 개선 필요해”

→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8명이 교통 약자 및 임산부를 위해 자리를 비워두거나 양보하는 것은 의무가 아닌 배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편(83.1%, 동의율)이었다. 결국 교통 약자석 및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는 개인의 선택이자 배려이기 때문에 국가가 나서서 규제하면 안 된다는 인식(66.0%)이 많았다. 특히 국가 차원의 지나친 배려 중심의 좌석 확대는 오히려 반감만 생길 것이라는 의견(74.9%)이 높게 나타나 올바른 교통약자 배려 문화 정착을 위해 사회적 인식 개선이 선행되어야 함을 짚어볼 수 있었다. 특히 응답자 대다수가(91.7%, 동의율) 규제보다는 양보와 배려라는 공동체 의식 함양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사회적으로 임신 및 출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응답(89.4%, 동의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어, 교통 약자에 대한 공동체 유대감은 고무적인 수준임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 고령층의 교통 약자석 독점에 대한 반감 높아
- 저연령층,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 전체 응답자의 86.6%가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교통 약자석은 노인을 위한 좌석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고연령 어르신들이 교통 약자석에 앉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83.8%, 동의율) 임산부 배려석도 당연하게 이용하는 듯한 모습(74.2%)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결과 어르신들의 너무 당연한 교통 약자석 요구가 불편하다는 응답이 71.7%로 높게 평가되고 있는 점은 생각해볼만한 조사결과였다. 특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교통 약자석은 상황에 따라 누구나 앉을 수 있는 좌석이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점(20대 76.8%, 30대 74.0%, 40대 67.6%, 50대 59.6%)은 교통 약자석 및 임산부 배려석이 고연령층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앉을 수 있는 자리라는 인식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자칫 세대 갈등의 이슈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 지점으로 보인다. 

 


- ”교통 약자석, 임산부 배려석 최대한 비워두는 편”
- 다만 교통 혼잡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타나

→ 전반적으로 대중교통 혼잡도와 관계없이 교통 약자석, 임산부 배려석은 최대한 비워두는 편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10명 중 9명 이상이 객내가 여유로울 때 교통 약자석(90.2%), 임산부 배려석(92.3%)을 비워둔다고 응답했고, 객내가 혼잡한 경우일지라도 교통 약자석(70.6%), 임산부 배려석(81.9%)은 최대한 비워두고 다른 좌석을 이용하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다만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3명은 열차 내 환경이 혼잡할 경우라면 해당 좌석을 비워두기보다 앉아서 가는 편(28.9%)이라고 응답했는데, 이는 교통 혼잡도에 따라 약자 배려석을 유동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드러나는 부분으로 해석해볼 수 있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등 혼잡한 시간대라도 교통 약자석은 비워둬야 한다는 의견(42.4%)과 출퇴근 시간대 등 혼잡한 시간대라면 굳이 교통 약자석을 비워둘 필요가 없다는 의견(46.0%)이 뚜렷하게 양분된 특징을 보였는데, 교통 혼잡도 상황에 따른 개인 견해차가 그만큼 팽팽하다는 걸 재확인할 수 있는 결과이기도 하다. 

 


- 대중교통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 높아
- ”아직까지 교통약자 배려는 부족해”

→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대중교통 시스템에 대해선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9명 이상이 국내 대중교통 시스템이 편리한 편(94.9%)이라고 만족도를 드러냈으며, 다른 국가에 비해 대중교통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다고 응답(91.0%)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62.5%가 대중교통 이용 승객의 에티켓이 좋은 편이라고 응답해 교통 에티켓에 대한 만족도도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반면 교통약자 배려 부분에 대해선 부정적인 목소리가 더 높은 편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4명(40.6%)만이 우리나라 대중교통 시스템은 교통약자가 이용하기에도 편리한 편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특히 겉으로 티가 잘 나지 않는 교통약자들에게 눈치를 주거나(69.2%, 동의율) 비임산부가 임산부 배려석에 앉는 경우가 실제로도 많다(64.1%)는 응답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이는 우리나라의 사회적 분위기가 교통약자를 충분히 배려하지 못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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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일상생활
  • 조사기간 2022-03-18~2022-03-23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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