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여전히 부정적 느낌이 강한 ‘꼰대’ 다만, 누구나 꼰대가 될 수 있다는 생각 늘어

[TK_202212_TRY8245] 2022 꼰대 관련 인식 조사

- 43.5% “꼰대라는 단어엔 부정적 느낌이 강하다”
- 20.8%만이 “꼰대의 사전적 의미에 동의하는 편”
- 43.3% “꼰대가 되는 이유는 타인보다 우월해 보이고 싶어서”
- 32.4% “조직의 질서 유지를 위해 꼰대의 존재가 필요하기도”
- 이전 2018년 조사 대비 ‘꼰대 성향’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 56.2% “스스로 꼰대 아닌 성숙한 어른이라고 생각해”
- 54.1% “나도 언젠가 꼰대가 될 것 같다는 생각 있어”
- 오지랖 버리고,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 가져야

 

- 43.5% “꼰대라는 단어엔 부정적 느낌이 강하다”
- 20.8%만이 “꼰대의 사전적 의미에 동의하는 편”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꼰대’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꼰대’라는 말에 느끼는 부정적 인식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이전 2018년 조사와 비교해 꼰대의 필요성이 다소 높게 평가되거나 ‘누구나 꼰대가 될 수 있다’는 응답이 증가한 것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먼저,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꼰대’라는 단어를 좋지 않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꼰대라는 말을 떠올렸을 때, 주로 권위적이고(57.3%, 중복응답), 고집이 세며(56.7%), 말이 안 통하는(56.0%) 이미지가 연상된다는 응답이 많았는데, 특히 말투(82.0%(2018) → 82.9%(2022))와 가치관(74.8%(2018) → 78.1%(2022)), 오지랖(66.4%(2018) → 73.1%(2022)) 등을 통해 꼰대인지를 가늠해보는 경향이 강한 특징을 보였다. 주목해볼 만한 점은 ‘꼰대’라는 단어가 사전적 의미와는 다르게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는 인식이었다. 꼰대의 사전적 정의는 '늙은이'나 '선생님'을 일컫는 은어로 명시되어 있지만,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2명(20.8%)만이 이에 동의하고 있었으며, 이는 지난 2018년 조사에 비해서도 더욱 낮아진 결과(34.3%(2018) → 20.8%(2022))였다. 특히 꼰대라는 말은 나이와 관계없이 부정적인 느낌(34.9%(2018) → 43.5%(2022))이 있고, 나이 많은 사람을 비꼬는 부정적인 의도가 강하다(57.2%(2018) → 40.2%(2022))는 인식이 감소한 결과를 통해 꼰대라는 단어가 비단 ‘나이 많은 사람’만을 지칭하여 사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실제, 나이가 많다고 다 꼰대는 아니며(93.9%, 동의율), 요즘은 20대 중에서도 꼰대가 많이 존재한다(85.8%)는 응답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었다.

 


- 43.3% “꼰대가 되는 이유는 타인보다 우월해 보이고 싶어서”
- 32.4% “조직의 질서 유지를 위해 꼰대의 존재가 필요하기도”

→ 대체로 꼰대는 자기가 틀린 것을 잘 인정하지 않고(83.5%, 동의율), 상대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는 사람(63.9%(2018) → 69.3%(2022))이라는 응답이 많았는데, 사람들이 '꼰대'가 되는 이유로는 타인에 비해 우월해 보이고 싶은 마음(43.3%, 중복응답) 때문이라는 평가가 강했다. 지난 2018년 조사와 비교해 태생적인 권위주의적 성격 때문(43.0%(2018) → 30.4%(2022))이라거나 가부장적인 가정 환경의 영향(33.6%(2018) → 23.8%(2022))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낮아진 반면 우리 사회의 조직문화가 만들어낸 특성(31.1%(2018) → 38.5%(2022))이자 과거 과도한 경쟁의식과 비하의식이 만들어낸 결과(19.6%(2018) → 27.2%(2022))로 바라보는 태도가 소폭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자신의 가치관이 현재는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20.3%(2018) → 26.6%(2022))는 두려움 때문에 꼰대가 되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적지 않았다. 이를 통해 '꼰대'로 일컬어지는 사람들의 경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더욱 권위적으로 자신을 포장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으며, 이로 인해 자신보다 편하게 생활하는 후배들을 보면 못마땅하게 여기거나(65.9%, 동의율) 일의 내용보다 형식을 더 중요시한다(57.4%)는 평가가 나타나는 원인으로도 해석해볼 수 있었다. 다만 지난 2018년 조사 대비 조직의 질서 유지를 위해 꼰대의 존재는 필요하다(21.0%(2018) → 32.4%(2022))는 인식이 강해진 것은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또한 꼰대는 소신이 있고(35.4%(2018) → 40.1%(2022)),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7.8%(2018) → 11.0%(2022))이라는 긍정 평가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규율과 체계를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 조직의 질서를 위해 어느 정도 역할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일부 존재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 이전 2018년 조사 대비 ‘꼰대 성향’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 56.2% “스스로 꼰대 아닌 성숙한 어른이라고 생각해”

→ 한편, 지난 2018년 조사와 비교해 전반적인 '꼰대 성향'은 줄어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기본 옷차림이나 인사 예절(55.8%(2018) → 47.7%(2022)), 연애사와 자녀계획(35.8%(2018) → 23.4%(2022)) 등 사생활과 관련된 지적은 더욱 삼가는 편이었고, 후배나 아랫사람들이 노력은 하지 않고 세상 탓만 한다(30.2%(2018) → 25.3%(2022))고 여기는 경우도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무래도 ‘꼰대’라는 단어가 자주 소비되면서 스스로 꼰대인지 아닌지를 의식하고 주의하는 경향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유추해볼 수 있었다. 실제, 자신의 꼰대 성향을 평가했을 때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6명(56.2%)이 스스로를 ‘성숙한 어른’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여성(여성 60.8%, 남성 51.6%)과 2030세대(20대 64.4%, 30대 62.0%, 40대 53.6%, 50대 44.8%)일수록 자신을 성숙한 어른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했으며, 남성(남성 15.0%, 여성 8.8%)과 고연령층 응답자(20대 9.2%, 30대 11.2%, 40대 12.8%, 50대 14.4%)일수록 스스로를 ‘중고급 꼰대’로 평가하는 경우가 비교적 더 많았다.  

 


- 54.1% “나도 언젠가 꼰대가 될 것 같다는 생각 있어”
- 오지랖 버리고,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 가져야

→ 한편, 예의 바른 것을 좋아한다고 무조건 꼰대라고 볼 순 없다(92.0%, 동의율)는 인식이 압도적으로 높게 평가된 점은 주목해볼 만한 대목이었다.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않는 젊은 세대가 요즘 너무나 많고(75.5%, 동의율), 예의 없는 행동을 지적한다고 해서 꼰대로 치부하는 건 부당하다(77.4%)는 응답이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물론 고연령층 응답자일수록 나이가 들면 자신도 모르게 꼰대가 된다(20대 35.6%, 30대 44.8%, 40대 46.4%, 50대 52.4%)거나 꼰대를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다(20대 46.8%, 30대 52.4%, 40대 64.4%, 50대 73.2%)는 태도가 강하게 나타나는 등 '중장년층=꼰대'라는 고정관념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의 과반(54.1%)이 나도 언젠가 꼰대가 될 것 같다(32.5%(2018) → 54.1%(2022))고 평가하고 있는 점은 눈여겨볼 만한 결과로,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꼰대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음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특히 기성세대로의 진입 시기인 30대 응답자에서 조직생활에 익숙해질수록 스스로 꼰대가 되고 있는 건 아닌지 조심(77.2%, 동의율)하게 되며, 꼰대가 될까 두렵다(56.4%)는 감정을 많이 토로하는 편이었다. 이에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선 내 가치관이 틀릴 수도 있음을 인정(52.2%, 중복응답)하고, 상대방의 사생활과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야 한다(43.6%)는 인식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어 나이나 지위로 대우받으려고 하지 말고(39.9%, 중복응답), 내가 꼰대일 수도 있음을 의식해야 한다(39.3%)는 응답이 많았으며, 오지랖을 버리고 자신의 의견만을 옳다고 생각하는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바라보고 있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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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직장생활
  • 조사기간 2022-12-22~2022-12-23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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