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시험대에 오른 한국의 외교 대응력

[TK_202302_TRY8932] 2023 주변국 및 한중일 외교 관계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PART A. 주변국 호감도 및 외교 관계 인식 평가

1. 주변 외교국 호오도 평가

1) 호감 국가

2) 비호감 국가

1-1. [일본] 호감·비호감 평가 이유

1-2. [중국] 호감·비호감 평가 이유

2. 한국 사회 내 ‘반중(反中) 정서’ 관련 평가

3. 미국 vs. 중국 vs. 일본 외교 중요도 평가

4. 한-중 무역 관계 관련 인식 평가

5. 주변국(미국, 중국 등) 외교 관계 관련 인식 평가

1) 2018년 vs 2022년 vs 2023년 비교

2) 연령별

6. 우리나라 대북 정책 관련 평가

 

PART B. 일본, 중국과의 외교 및 문화교류 관련 인식 평가

1. [한-일] 외교 문제 중요도 및 정부 대응 적절성

2. 향후 [한-일] 외교 문제 대응 방향성

3.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중요도 및 정부 대응 적절성

4. [한-일] 외교 문제 관련 개인적 인식 및 문화 교류 필요성

5. [한-중] 외교 문제 중요도 및 정부 대응 적절성

6. 향후 [한-중] 외교 문제 대응 방향성

7. [한-중] 외교 문제 관련 개인적 인식 및 문화 교류 필요성

- 주변 외교 국가 중 미국, 유럽연합, 오세아니아 순으로 호감도 높아
- 중국, 북한, 일본 순으로 부정적 시각 높게 나타나
- 한국 사회의 반중 정서, 저연령층에서 특히 높아
- 일본에 대한 호감도 이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
- 87.5% “미·중 패권 경쟁에서 한·미 관계 가장 중요해”
- 65.5% “중국에 대한 부정적 감정과는 별개로 우호적 관계 필요해”
- 일본·중국 외교 문제에 대한 정부 대응 미흡
- 다만, 외교 문제와 별개로 문화교류 활성화 정책 필요

 

 

- 주변 외교 국가 중 미국, 유럽연합, 오세아니아 순으로 호감도 높아
- 중국, 북한, 일본 순으로 부정적 시각 높게 나타나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3 주변국 외교 관계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을 향한 반중 정서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교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주변 외교 국가 중에서 호감도가 높은 국가는 미국(74.0%, 중복응답)과 유럽연합(EU)(63.9%)이었으며, 오세아니아 국가(49.6%)에 대한 호감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2022년에 비해 호감도는 소폭 상승(12.2%(2022) → 20.3%(2023))한 결과를 보였다. 

 

 

 반면 비호감 국가로는 중국(74.9%, 중복응답)과 북한(63.4%)을 언급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중국의 경우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여파로 비호감도가 크게 증가했다가 이번에 소폭 하락한 결과를 보였다면(40.0%(2014) → 33.5%(2016) → 58.3%(2018) → 85.0%(2022) → 74.9%(2023))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 정상회담 이슈가 있던 2018년에 비해 부정적 인식이 증가(64.1%(2014) → 70.4%(2016) → 53.9%(2018) → 57.1%(2022) → 63.4%(2023))한 점이 특징적이었다. 중국과 북한 다음으로는 일본(49.5%, 중복응답)과 러시아(44.0%)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강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이전 조사와 비교해 러시아에 대한 비호감도가 크게 증가(34.5%(2014) → 20.6%(2016) → 24.0%(2018) → 19.5%(2022) → 44.0%(2023))한 것으로, 이는 러-우 전쟁 발발국이란 낙인과 최근 전쟁 장기화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반감이 커진 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해볼 수 있었다.

 

 

- 한국 사회의 반중 정서, 저연령층에서 특히 높아
- 일본에 대한 호감도 이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

→ 부정적 인식이 소폭 감소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한국 사회 전반에 ‘중국’에 대한 거부감은 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6명(64.3%, 동의율)이 중국에 대한 반중 감정이 이전에 비해 커진 편이라고 응답했는데, 특히나 저연령층에서 부정적인 경향(20대 69.6%, 30대 70.4%, 40대 63.6%, 50대 53.6%)이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였다. 더불어 요즘은 중국보다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좀 더 높아진 편(20대 53.6%, 30대 40.0%, 40대 22.8%, 50대 22.8%)이며, 우리나라가 친중 정책을 펼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20대 44.4%, 30대 37.6%, 40대 28.0%, 50대 17.2%)는 입장 역시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높게 나타나는 등 상대적으로 중국에 대한 반감이 젊은 층일수록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낮은 주된 이유는 과거 역사를 왜곡하는 중국의 역사의식(41.4%, 중복응답) 때문이었으며 이와 함께 중국인들의 인성(29.5%),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태도(25.6%), 황사와 미세먼지 문제(18.4%) 등을 주로 지적하고 있었다.

 

 

 한편 일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여전히 높은 편이었으나 그럼에도 이전 조사 대비 호감도가 소폭 상승(12.2%(2022) → 20.3%(2023))한 점은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실제로 최근 일본 여행 관광객이 증가하고,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콘텐츠가 잇단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데, 한국과의 지리적 근접성(41.9%, 중복응답)과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콘텐츠 흥미(38.9%) 등이 호감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거사를 대하는 일본의 태도(57.8%, 중복응답)와 역사 왜곡 문제(54.7%) 등으로 반일 감정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으며, 특히 고연령층의 반일 감정은 타 연령층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였다(20대 38.0%, 30대 43.6%, 40대 59.2%, 60대 57.2%).

 


- 87.5% “미·중 패권 경쟁에서 한·미 관계 가장 중요해”
- 65.5% “중국에 대한 부정적 감정과는 별개로 우호적 관계 필요해”

→ 국제사회에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한중 관계(10.4%)보다 한미 관계의 중요성(87.5%)을 더욱 높게 평가했으며 이는 연령과 관계없이 모두 높은 동의율을 보이고 있었다(20대 92.4%, 30대 92.4%, 40대 88.0%, 50대 77.2%). 아울러 대북 정책이나 중국과의 관계보다 미국과의 관계 형성을 우선시해야 한다(62.6%, 동의율)는 인식도 강한 편이었다. 한미 관계를 중시해야 하는 이유로는 미국의 군사력 도움을 받을 수 있고(55.0%, 중복응답), 미국이 명실공히 최강 대국이기도 하며(50.9%) 경제적 협력으로 인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48.9%)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인 문제들을 고려하여 외교 관계를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중 관계를 중시해야 하는 이유로는 관계가 좋지 않을 경우 경제적 타격이 크고(76.9%, 중복응답), 경제적 협력으로 인한 혜택(44.2%)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꼽고 있었다. 중국과의 무역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우려하거나, 중국과의 무역 문제가 우리나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시각이 매우 강한 것으로, 반중 감정과는 별개로 중국과의 외교적 관계는 필수란 인식이 전제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65.5%)은 경제적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과의 우호적 관계가 필요하다는 데에 높은 공감을 내비치고 있었다.

 

 

 하지만 민감한 국제정세와 치열한 외교 무대에서 우리 정부가 미국, 중국과의 외교 문제를 주체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1.3%(2018) → 26.9%(2022) → 13.8%(2023)). 외교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외국의 눈치를 보거나(79.1%, 동의율) 미국과 중국, 일본과의 관계에서 밀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67.0%)는 응답이 많았던 것으로, 아무래도 한반도를 둘러싼 복잡한 외교 협상 문제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정부의 외교 대응 능력에 실망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도 중국과 미국 모두 한반도의 평화보다는 자국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것 같다(88.6%, 동의율)는 인식이 강하게 평가되는 등 한반도 상황에 맞는 주체적인 정책 방향 수립에 대한 니즈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일본·중국 외교 문제에 대한 정부 대응 미흡
- 다만, 외교 문제와 별개로 문화교류 활성화 정책 필요

→ 전반적으로 주변국과의 외교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많은 편이었다. 위안부 문제의 경우 정부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86.7%) 사안이지만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9.6%)는 응답은 극히 적었으며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정부가 국제 사회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79.0%)는 응답 역시 압도적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었다. 과거사 문제가 얽혀 있는 만큼 정부의 적절하고 확실한 대응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의 외교 문제에 대해서는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해결하거나(68.4%, 중복응답) 국제 사회에 호소(65.3%)하는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평가가 많았으며 미국과 공조하여 해결 방안을 모색(48.5%, 중복응답)하거나 외교 관계를 단절(31.9%)해 강경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더불어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오염수 방류 문제 역시 정부 입장에서 중요도가 매우 높은(93.1%) 사안이나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78.0%)는 평가가 많았다.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문제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지구 생태계와 관련된 문제이다 보니 국제사회에 호소(85.3%, 중복응답)하거나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59.5%)는 응답에 높은 공감도를 보였다. 다만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72.7%)가 국가 간 문제와는 별개로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류가 지속되고 더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개인적으로 일본 사람을 만나더라도 역사 문제를 얘기하고 싶지 않다(49.5%, 동의율)는 것으로 보아 국가 간의 외교 문제와 개인의 문제를 별개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과의 외교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한복, 김치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도용하는 문제는 정부 입장에서 매우 중요(88.7%)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는 6.3%에 불과했으며, 향후 중국과의 외교 문제와 관련하여 국제 사회에 호소(77.3%, 중복응답)하거나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해결(58.7%)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큰 편이었다. 단, 국가 간의 문제와는 별개로 문화교류가 지속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이전 대비 소폭 증가(57.5%(2022) → 64.4%(2023))한 것으로 나타나 어느 정도의 문화교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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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23-02-22~2023-02-26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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