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더 복잡하고 심각해진 한국 사회의 ‘갈등’ 양상, 가장 중요한 해결 방법은 ‘공동체 의식’의 회복

[TK_202305_TRY8775] 2023 사회적 갈등 및 공동체 의식 관련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한국 사회 갈등 수준 심각성 평가

2. 사회적 갈등이 가장 심각한 분야

3. 사회적 갈등의 원인

4. 사회적 갈등 관련 ‘언론’, ‘정치’의 역할 평가

5. 사회적 갈등의 필요성

6. 사회적 갈등의 이면 및 해결 방법

1) 2021년 vs 2022년 vs 2023년 비교

2) 연령별

7. 한국 사회 공동체 의식 수준

8. 한국 사회 공동체 의식 필요성

9. 공동체 의식 및 사회적 유대감 관련 인식 평가 방법

1) 2021년 vs 2022년 vs 2023년 비교

2) 연령별

10. ‘현재’ 및 ‘나’ 중심적 가치관

- 10명 중 9명, “한국 사회의 갈등, 이전보다 더 많아져”
- 가장 심각한 갈등 분야로는 ‘성별’과 ‘정치’ 꼽아
- 84.4%, “사회적 갈등 심각한 이유, 정치가 제 역할 못 하기 때문”
- 근본적인 원인은 “소통과 양보의 부재”라는 지적도 많아
- 86.3%, “한국 사회 내 공동체 의식 필요해”
- 그러나 현재 한국 사회의 ‘공동체 의식’ 수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돼

 


- 10명 중 9명, “한국 사회의 갈등, 이전보다 더 많아져”
- 가장 심각한 갈등 분야로는 ‘성별’과 ‘정치’ 꼽아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3 사회적 갈등 및 공동체 의식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갈등 수준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태도가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86.2%)이 예전보다 사회적 갈등이 더 많아진 것 같다고 느낄 만큼 한국 사회의 갈등이 표면에 많이 드러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응답자 상당수가 요즘 우리 사회의 사회적 갈등이 과격한 방식으로 표출되는 경향이 있고(72.7%, 동의율), 작은 불씨에도 순식간에 폭발할 수 있을 정도로 위험 수위가 높은 상태(68.1%)라는 주장에 공감하고 있어, 그만큼 한국 사회의 갈등 수준이 심각하다는 짐작을 가능케 했다. 가장 심각한 사회갈등 분야로는 남성과 여성의 성별 갈등(50.8%, 중복응답)이 첫손에 꼽혔으며, 이어 여당과 야당의 정치적 갈등(47.8%), 부의 양극화로 인한 갈등(43.9%), 진보와 보수의 이념 갈등(42.0%)이 심각하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성별, 세대별 갈등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데 주목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반면, 고연령층은 정치, 경제, 이념 갈등의 심각성을 좀 더 우려하는 모습이었다(하단 그래프 참조). 그러나 연령별로 경중만 다를 뿐 다양한 유형의 사회적 갈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우려만큼은 공통적이었다.

 


- 84.4%, “사회적 갈등 심각한 이유, 정치가 제 역할 못 하기 때문”
- 근본적인 원인은 “소통과 양보의 부재”라는 지적도 많아

 → 사회적 갈등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는 경제적 양극화가 확대되고 있는 점(47.5%, 중복응답)을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정치적 리더십의 부재(41.8%)에서 원인을 찾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었다. 특히 이전 조사 대비 리더십의 부재로 인한 정치적 불안에서 사회적 갈등의 원인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한 특징을 보이고 있었다(23.3%(2019) → 26.6%(2020) → 31.2%(2021) → 31.7%(2022) → 41.8%(2023)). 한국의 사회적 갈등은 정치집단이 부추기는 경향이 있고(82.3%(2022) → 86.1%(2023)), 우리나라의 사회적 갈등이 심각한 것은 정치가 제대로 된 역할을 못 하고 있기 때문(75.5%(2022) → 84.4%(2023))이라는 인식도 한층 높아진 모습이었다. 나아가 이번 정권에서 더 많은 사회적 갈등이 빚어질 것 같다는(63.8%(2022) → 73.2%(2023)) 걱정도 많아졌는데, 국가 및 정부에 대한 불신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된다. 다른 한편에서는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비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3.5%)이 한국의 사회적 갈등은 언론이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언론보도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16.4%에 불과했다.

 

 

 이렇듯 한국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는 사회적 갈등의 원인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소통과 양보의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갈등은 자기 입장만을 주장하고(83.6%, 동의율), 서로의 의견을 들어보려 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78.2%)는 인식이 매우 강했으며, 서로 양보하지 않기 때문(76.5%)이라는 의견도 상당했다. 아울러 한국 사회가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방식에 대한 지적도 많았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78.4%)이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만 본다면 아직 우리나라는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데에 공감하는 의견을 밝혔으며, 갈등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역사적으로 공정하게 갈등이 수습된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65.3%, 동의율)이라는 평가도 높게 나타난 것이다. 그간 많은 갈등을 공권력으로 해결해 온 경향(64.6%)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86.3%, “한국 사회 내 공동체 의식 필요해”
- 그러나 현재 한국 사회의 ‘공동체 의식’ 수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돼

 → 우리 사회의 심각한 갈등 양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결국 소통과 양보 의식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80.4%가 사회적 갈등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사자들에 대한 충분한 의견 청취가 있어야 한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다행히 만약 내가 갈등 상황에 있다면, 상대방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볼 용의가 있고(76.9%, 동의율), 갈등 상황에서 상대 의견이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면 손해를 보더라도 양보할 용의가 있다(60.3%)는 응답이 적지 않아, 사회적 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할 의사를 가진 사람들은 많다는 해석을 가능케 했다. 이와 더불어 공동체 의식의 필요성에도 크게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86.3%가 한국 사회 내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것으로, 이러한 결과는 이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한 것(79.7%(2022) → 86.3%(2023))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의식과는 달리 현재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거나(38.6%, 동의율), 우리나라 사람들과 일체감을 느낀다(34.9%)는 응답자는 일부에 불과했다. 그만큼 현재 우리 사회의 공동체 의식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공동체 의식의 회복을 위한 노력이 매우 시급하다고 말할 수 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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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23-05-23~2023-05-26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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