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차례 음식, ‘정성’이 중요하지만… 완제품 음식 비율 증가세

[TK_202402_TRY9359] 2024 설 명절 여가 활동 및 가족관계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명절’ 기간의 의미

2. 설 연휴 기간 내 주요 활동

2-1. 설 연휴 기간 내 주요 활동 유형

2-2. 올해(2024년) 설 명절 분위기 체감도

3. 설 명절 차례 여부

4. 설 차례 기간 음식 준비 방법 및 가사 분담 비중

5. 설 차례 비용 부담 방법

6. 설 연휴 기간 가족 놀이 종류

7. 명절 전후 가족관계 변화

8. 설 연휴 기간 비용 마련 방식 및 총 지출 비용

9. 설 연휴 기간 상황별 스트레스 정도 평가

1) 2021년 VS 2022년 VS 2023년 비교

2) 성 & 연령별

10. 명절 문화 및 가족 모임 관련 전반적 인식 평가

1) 2021년 VS 2022년 VS 2023년 비교

2) 성별

3) 연령별

- 설 명절, “재충전하며 가족과 긴 시간 보낼 수 있어”
- 단, ‘가족 모임’에 대한 스트레스 높아져
- 엔데믹 후 첫 명절, ‘차례 문화’ 소폭 회복
- 차례상 음식, 정성이 중요하지만…’완제품’ 음식 구매 비율 증가세
- 설 명절 가사 분담, ‘여성 73.5%, 남성 26.5%’
- 여성 응답자의 경우 ‘설 음식’, ‘차례상’에 대한 스트레스 높은 편
- 79.6%, “설날 가족들이 모이는 규모는 점점 더 축소될 것”
- 76.3%, “어린 학생들에게 설날 문화에 대한 교육 필요해”

 


- 설 명절, “재충전하며 가족과 긴 시간 보낼 수 있어”
- 단, ‘가족 모임’에 대한 스트레스 높아져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59세 직장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4 설 명절 여가 활동 및 가족관계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연휴’ 기간이 재충전할 수 있는 ‘휴식 기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코로나19로 가족과의 만남, 차례 등이 제한되었던 과거에 비해 명절 모임에 대한 심적 부담감이 소폭 높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설 명절을 ‘휴일’이자(83.0%, 동의율), ‘재충전’을 위한 휴식 기간(70.0%)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문화 콘텐츠를 맘껏 즐기거나(58.6%, 동의율), 가지 못했던 여행 등을 다닐 수 있는 기간(58.3%)이라는 인식도 적지 않아, 설 명절을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여가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으로 여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이번 설 연휴에 집에서 시간을 보낸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집에서 연휴 보냄-50.8%, 지방 귀성 후 돌아옴-28.2%, 여행 다녀옴-18.1%, 기타-2.9%) 설 연휴 기간에는 주로 TV 시청, 수면 등의 휴식 활동(62.8%, 중복응답)과 OTT 드라마나 영화를 감상(48.0%)하는 등 그동안 시간에 쫓겨 할 수 없었던 ‘쉼’을 즐기려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모처럼 가족과 긴 시간을 보낼 수 있고(75.6%, 동의율), 맛있는 집밥이나 잔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날(71.0%)이라는 응답이 높게 평가되는 등 가족, 친척과의 교류를 중요시하는 태도 역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이와 동시에 가족들과의 만남에 대한 심적 부담감도 커지고 있는 점은 눈여겨볼 만한 결과였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량(53.1%)이 가족/친척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갖고 있는 가운데, 왠지 모를 부담감을 느끼거나(44.7%(2022) → 49.9%(2024)) 설 명절을 피곤한 날(35.5%(2022) → 41.2%(2024))로 인식하는 비율이 한층 높아진 모습을 보인 것이다. 설 명절을 휴일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감정적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더욱 커진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었다. 

 


- 엔데믹 후 첫 명절, ‘차례 문화’ 소폭 회복
- 차례상 음식, 정성이 중요하지만…’완제품’ 음식 구매 비율 증가세

→ ‘설 명절’의 의미가 변화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번 설 연휴에 차례를 지냈다는 응답은 이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4.2%(2022) → 43.5%(2024)). 이는 그동안 코로나19의 유행으로 가족과의 만남을 자제하고 ‘비대면 명절’을 보내왔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차례 문화’가 어느 정도 회복된 것으로 풀이해 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56.5%)이 이번 연휴에 차례를 지내지 않았다고 밝힌 점은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그 이유로는 차례를 지내는 것이 큰 의미가 없고(44.2%, 중복응답), 가족들이 모이는 것 자체의 의미가 중요하다(39.1%)는 점을 주로 꼽아, 과거 전통을 중시하며 차례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가족, 친척들과의 만남 자체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때문인지 차례를 지낸 응답자의 경우에도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완제품을 구입한 비율이 소폭 증가(23.6%(2022) → 31.4%(2024))하는 등 명절 차례상이 간편화 및 간소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설 명절 가사 분담, ‘여성 73.5%, 남성 26.5%’
- 여성 응답자의 경우 ‘설 음식’, ‘차례상’에 대한 스트레스 높은 편

 → 한편, 차례 음식 준비 등 설 명절 동안의 가사 분담은 여전히 여성의 비중이 높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77.0%(2016) → 76.7%(2020) → 75.7%(2021) → 77.1%(2022) → 73.5%(2024)). 이 때문인지 여성 응답자를 중심으로 코로나로 가족과의 만남이 제한됐었던 지난 설 명절이 좀 더 나았던 것 같다(여성 43.4%, 남성 28.2%)는 인식이 두드러졌으며, 설 음식을 준비하거나(여성 58.8%, 남성 34.0%) 차례상을 차리는 것(여성 50.6%, 남성 31.4%)에 대한 스트레스가 남성 대비 뚜렷한 특징을 보이고 있었다. 또한 손님을 접대하거나(여성 58.8%, 남성 35.0%) 친지, 친척들과의 만남(여성 52.0%, 남성 31.4%)에 대한 스트레스 역시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어, 여성 응답자의 경우 설 명절 문화 전반에 심적 부담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오래전부터 명절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남녀 간의 불평등한 가사 분담이 거론되어 왔음에도 명절 기간 내 가사 노동을 분담하려는 태도는 그리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은 생각해 볼 만한 결과였다. 특히, 여성 응답자일수록 설날은 주부들에게 힘든 노동일 뿐(여성 75.0%, 남성 42.4%)이라는 데에 높은 공감을 내비쳤는데, 명절 가사 노동에 있어 남녀 간에 대한 이해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 79.6%, “설날 가족들이 모이는 규모는 점점 더 축소될 것”
- 76.3%, “어린 학생들에게 설날 문화에 대한 교육 필요해”

 → 전반적으로 향후 ‘명절 문화’는 더욱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설날이라고 항상 가족들이 모여야 하는 것은 아니고(76.5%, 동의율), 요즘 시대에 예전과 같은 전통적인 가족관계 분위기를 유지하기란 어려운 일(72.8%)이라고 응답할 정도로 설 명절을 가족과 함께하는 날로 여겼던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아가 설날 가족들이 모이는 규모는 앞으로 점점 더 축소될 것 같고(79.6%, 동의율), 앞으로 가족/친지가 모두 모여 차례를 지내는 모습을 보기 어려울 것(69.7%)이라는 전망을 내비치고 있어, 향후 설 연휴 기간이 ‘가족들과의 만남’보다는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여가 시간’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다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만의 명절 전통은 꼭 보존되어야 할 문화(53.9%, 동의율)라는 인식이 적지 않고, 어린 학생들에게 설날 문화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6.3%에 달한 결과를 보인 점은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전통적인 명절 문화가 과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받아들이는 데에 상반된 시각이 공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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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24-02-13~2024-02-15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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