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PART A. 2025년 소비 생활 전망 평가
1. 작년(2024년) 한 해 가장 부담도가 높았던 지출 분야
2. 올해(2025년) 지출 증가 예상 분야
3. 올해(2025년) 지출 감소 예상 분야
4. 올해(2025년) 소득 변화 예상
5. 향후 만족할 만한 소득 취득 가능성 평가
6. 작년(2024년) 경제 및 저축 상황 회고
7. 올해(2025년) 경제 및 저축 상황 전망
PART B. 2025년 경제 상황 전망 평가
1. 평소 사회·경제 이슈 관여도
2. 경제 정보 및 분석 관심도
3. 10년 후 수익이 가장 높을 것 같은 투자 형태
3-1. 고수익 예상 투자 분야(부동산, 현금 투자)
4. 경제적 상황 개선 등 부(富)에 대한 관심도 평가
5.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상황’ 체감도
6. 최근 경제 상황이 일상생활에 미친 영향력
7.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감정 상태
8.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위기 의식 및 대비 수준
9. 경제 위기 상황 이후 투자 시장 전망
1) 2023년 vs 2025년 비교
2) 연령 및 자가계층 평가별
10. 올해(2025년) 재테크 전략
- 10명 중 6명, “지난해, 저축조차 하기 힘들었다”
- ‘가계소득 증가’에 대한 기대감 낮은 모습 보여
- 올해 ‘식비’, ‘대출이자’ 증가할 것이란 우려 높아
- 경제적 부담 커지면서 ‘생활비’ 줄이려는 태도 보여
- 62.0%, “로또 당첨 없이 현 수준 벗어나기 힘들어”
- 60.5%, “공부 해 두면 투자기회는 반드시 올 것”
- 10명 중 6명, “지난해, 저축조차 하기 힘들었다”
- ‘가계소득 증가’에 대한 기대감 낮은 모습 보여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소비 생활 및 경제상황 전망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 경제 위기를 투자 기회로 삼으려는 움직임도 일부 나타나, 경제 불확실성이 개인의 소비와 투자 태도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절반가량(54.6%)이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이 증가했다고 토로했으며, 재정적 부담감을 느끼는 비율이 이전 조사와 비교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7.2%(2020) → 52.8%(2023) → 54.6%(2025)). 2024년 한 해 동안 저축을 하기 힘들었다는 응답도 63.3%에 달한 결과를 보여, 많은 사람들이 실질적인 경제적 압박 속에서 재정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자신의 계층 수준을 낮게 평가한 응답자일수록 2024년의 경제적 상황이 어려웠음을 회고하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 타격 정도의 차이가 분명해 보였다(하단 그래프 참조). 올해(2025년) 경제적인 어려움이 더욱 심화될 것 같다는 응답 또한 자가계층 고평가자 대비 두드러진 결과를 보였고, 앞으로 저축이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하는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경제적 여유에 따른 양극화가 가계의 재정 상황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기대감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대목이었다. 전반적으로 가계소득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그리 크지 않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득 수준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여전히 우세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증가 예상 37.9%, 작년과 변화 없을 것 41.2%, 감소 예상 15.5%), 실제 소비생활에 사용되는 ‘실질소득’ 역시 작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이란 인식이 지배적이었다(증가 예상 28.3%, 작년과 변화 없을 것 32.2%, 감소 예상 33.9%). 물가 상승으로 실질 구매력이 약화되면서 소득 증가의 체감 효과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 올해 ‘식비’, ‘대출이자’ 증가할 것이란 우려 높아
- 경제적 부담 커지면서 ‘생활비’ 줄이려는 태도 보여
→ 사회 전반에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외식비(43.3%, 중복응답)에 대한 부담감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지출 부담도가 높았던 항목으로 대출이자(31.2%), 병원비(29.1%), 부식이나 간식을 포함한 주식비(28.6%)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고, 올해(2025년)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목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외식비 35.1%, 주식비 31.5%, 대출이자 29.4%, 대출원금 상황 24.9%, 병원비 24.3%). 대체로 필수적인 소비 항목에서 지출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으며, 이는 경제 환경에 대한 불안감과 관련이 있어 보였다. 고물가(89.2%), 고금리(72.8%), 고환율(75.0%)을 체감하는 응답자가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이른바 ‘3고(高)’의 영향이 가계 재정에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이에 올해(2025년)는 외식비(40.4%, 중복응답), 의류(27.8%), 친목/모임비(26.7%) 등 상대적으로 가계 재정에서 우선순위가 낮은 항목부터 지출을 줄이고자 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이는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조정이 가능한 항목에서 소비를 줄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62.0%, “로또 당첨 없이 현 수준 벗어나기 힘들어”
- 60.5%, “공부 해 두면 투자기회는 반드시 올 것”
→ 한편, ‘부(富)’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는 달리, 경제적 수준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은 낮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가 부자가 되고 싶고(90.9%, 동의율), 우리나라에서 중산층으로 살고 싶다(79.4%)는 바람을 내비쳤지만, 지금보다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삶을 살게 될 것 같다는 응답은 42.2%에 그친 결과를 보였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로또에 당첨되지 않는 한 현재 삶의 수준에서 벗어나기 힘들고(62.0%, 동의율), 주식투자도 결국 돈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경제활동(60.1%)이란 인식이 뚜렷한 편이었다. 경제 위기가 닥칠 것이란 전망이 예상(52.0%, 동의율)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대비가 이뤄지고 있지 않은 점도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많은 사람들이 전망하는 2025년 경제위기 상화에 대해 이미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응답이 14.3%에 불과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 등 폭락에 대비해 미리 준비해 두었다는 응답도 12.7%에 그쳤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이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해당 문제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고(9.3%(2023) → 14.6%(2025)), 정치, 경제, 사회의 이슈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 태도가 이전 조사 대비 한층 높아진 모습을 보였는데(9.1%(2023) → 11.5%(2025)), 이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경제적 격차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인식과 맞물려, 장기적인 경제 계획이나 투자 대비보다는 당장의 생존에 집중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해 볼 수 있었다.

단, 경제 위기 상황에서 ‘투자’의 기회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일부 찾아볼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앞으로 일시적 등락은 있겠지만 공부를 열심히 해 두면 투자기회는 반드시 올 것(60.5%, 동의율)이라는 데에 공감을 내비친 것으로, 경제나 경기 상황이 안 좋을 때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52.8%)는 인식도 높은 편이었다. 특히, 가상화폐 시장의 하락이 오면 오히려 나는 이것을 투자 기회로 삼을 것(15.5%(2023) → 30.7%(2025))이란 응답이 이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해 ‘가상화폐’ 시장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아울러 2025년에는 기존의 자산을 유지(44.2%(2023) → 37.1%(2025))하는 전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투자를 통한 자산 증식(23.6%(2023) → 31.1%(2025))을 계획하고 있는 비율 소폭 증가한 만큼, 경기 침체 상황 속 투자 행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