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솟는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편의점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상품을 소량으로 구매할 수 있어 필요한 만큼만 소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할인 행사와 쿠폰 등을 통해 가성비 높은 쇼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애플리케이션은 활용해 상품의 재고를 확인하거나, 월 구독으로 원하는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서비스까지 등장하는 등 편의점 업계 간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게다가 편의점에 2030세대의 관심이 집중됐던 과거와 달리, 중장년층의 유입까지 증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 ‘편의점’ 업계의 불붙은 할인 전쟁
◆ 상대적으로 구매력 큰 40대까지 ‘편의점’ 찾는다
→ 마크로밀 엠브레인 패널빅데이터®[1]의 ‘편의점 앱’ 이용 분석에 따르면, 편의점 4사(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 편의점)의 애플리케이션(앱)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표적인 편의점 앱 ‘우리동네GS’의 설치자 수(2024년 6월 기준)가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한 결과를 보였으며, 포켓 CU 역시 28.3%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증가 추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GS25와 포켓CU의 빠른 성장에는 ‘O4O(Online for Offline)’을 기반으로 한 ‘비용 절감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리동네 GS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소비기한이 임박한 신선식품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마감 할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포켓CU는 월 구독료를 내고 원하는 카테고리 상품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CU 구독’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앱을 통해 정보를 얻거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고객 유입을 증가시키고 있다.
40대를 중심으로 한 편의점 앱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편의점 4사 이용자 중 40대의 이용 비중이 두드러진 결과를 보인 것으로(20대 23.1%, 30대 25.0%, 40대 29.5, 50개 22.4%), 편의점 성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대표되었던 2030뿐만 아니라 구매력을 갖춘 40대까지 편의점의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편의점 업계가 주류 및 신선식품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40대의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편의점 이용객 확보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큰 이들 세대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 될 수 있음을 예상해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최근 물가 상승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식품료 가격까지 상승하면서 식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감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할인율이 높은 상품을 구매하거나 다양한 혜택을 받으려는 소비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들의 수요를 잡기 위한 편의점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편의점 앱의 성장이 향후 어떠한 변화를 불러오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매주 1~2회 다양한 소비트렌드와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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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크로밀 엠브레인 패널빅데이터®: 패널들의 실제 행동 데이터(앱, 방문, 결제)를 수집, 조사와 결합하여 소비자를 다각도로 볼 수 있는 빅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