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세계적으로 K-뷰티가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 뷰티 산업 역시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다. 브랜드와 제품군은 보다 다양해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니즈 역시 한층 더 세분화되고 정교해지고 있다. 이에 뷰티 업계 전반에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과 정교한 타깃 설정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 구매딥데이터 패널 ‘뷰티 페르소나’ 공개
◆ 뷰티 유형 1위는 ‘스마트세이버형’
→ 엠브레인 딥데이터®[1]의 뷰티 제품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유형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총 8가지의 페르소나로 세분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유형은 ‘스마트세이버형’(24%)으로, 이들은 화장품 구매 시 가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등 실용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편이었다. 실제로 1+1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베스트셀러 랭킹보다는 개인적으로 탐색한 결과를 신뢰하는 경향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 2위를 차지한 ‘뷰티인텔리형’(20%)은 뷰티 제품의 ‘성분’ 관련 관심이 많은 편이었고, 피부 문제 예방 및 관리에 대한 관심 또한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해당 유형은 성분이 좋을 경우 가성비 제품이나 듀프 제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경향을 보인 점이 특징적이었다. 한편, 보다 전문적인 관리에 투자하는 ‘프로케어형’(15%)은 타 유형 대비 고소득층 비중이 두드러지는 결과를 보였고, 홈 케어보다 전문 숍에 대한 선호도가 앞도적으로 높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홈케어루틴형’(14%)은 꾸준한 루틴으로 피부를 관리하는 경우가 많았고, 피부 고민에 맞춘 DIY 케어를 중시하는 등 실천적이고 계획적인 소비 패턴을 보였다. 성별의 경계를 허문 ‘젠더리스형’(13%)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성별에 대한 구분 없이 젠더 뉴트럴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고, 더마 제품에 대한 관심도 많은 편이었다. 미의 기준이 다양해지면서 뷰티 제품의 경계가 점차 희미해지고, 성별에 관계없이 뷰티 제품을 사용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마이크로 힐링을 추구하는 ‘쁘띠소비형’(5%),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는 ‘트렌드스캐너형’(5%), 검증된 브랜드를 신뢰하는 ‘스테디단골형’(4%) 등의 유형도 살펴볼 수 있었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브랜드 충성도, 가격 민감도, 피부 고민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뷰티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자신만의 뷰티 철학에 따라 제품과 브랜드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페르소나 기반의 정교한 세분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다각도로 확장해 나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 본 내용은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의 딥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기획 및 분석으로 진행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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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엠브레인 딥데이터®: 패널들의 앱 이용 및 설치율, 방문율, 결제 등의 패널 딥데이터(DD.P)와 영수증 구매 데이터(DD.B) 등을 통해 다각도로 시장 및 소비 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