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근 의료 뷰티 시장이 빠르게 디지털화되면서, 국내 뷰티 플랫폼 간 점유율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한 정보 탐색이 일상화되면서, 성형·시술 관련 서비스가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플랫폼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간편한 예약뿐만 아니라, 검증된 후기, 가격 비교, 할인 혜택 등 차별화된 기능이 더해지면서 플랫폼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10대 이용자까지 유입되면서 메디컬 뷰티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 예뻐지고 싶은 마음? ‘메디컬 뷰티’ 꾸준히 성장세
◆ 2030 여성의 영역을 넘어, 10대의 등장
→ 엠브레인 딥데이터®[1]의 ‘메디컬 뷰티 플랫폼’ 이용 관련 분석에 따르면, ‘강남언니’, ‘여신티켓’, ‘바비톡’ 등 성형 및 시술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는 미용의료 서비스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올해 8월 기준 주요 뷰티 플랫폼 설치자 수는 ‘강남언니’가 83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바비톡’(74만명), ‘여신티켓’(53만명)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전화, 대면 상담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피부과, 성형외과 등의 예약이 앱으로 간소화되면서, 이용자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술 가격을 사전에 확인하고, 투명한 후기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사용자 증가를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10대를 중심으로 한 뷰티 플랫폼의 성장세다. 2030 여성이 핵심 이용자층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10대 설치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7.4%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메디컬 뷰티 시장에서 두드러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었다. SNS와 온라인 콘텐츠 등을 통해 성형·시술 관련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점차 낮은 연령대부터 형성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뷰티 플랫폼이 정보 확인 단계를 넘어, 소비자들의 시술 결정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채널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10대 이용자의 확대는 눈 여겨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앞으로는 정보 신뢰성을 확보하고, 가격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청소년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플랫폼 경쟁력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본 내용은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의 딥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기획 및 분석으로 진행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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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엠브레인 딥데이터®: 패널들의 앱 이용 및 설치율, 방문율, 결제 등의 패널 딥데이터(DD.P)와 영수증 구매 데이터(DD.B) 등을 통해 다각도로 시장 및 소비 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