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하게 보기

새로움과 익숙함 사이, 라면 시장은 ‘라인업’ 경쟁 중?

등록일 2025.04.11 조회수 215

 

 

 

 

 

→ ‘라면’은 오랜 시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간편식으로, 특히 신라면과 진라면 등은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의 입맛과 트렌드를 반영한 ‘스핀오프(Spin-Off)’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라면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익숙함에 새로움을 더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며, 라면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 편의점 인기 라면 Top5

◆ 스핀오프 vs 스테디셀러

 

→ 마크로밀 엠브레인 구매빅데이터®[1]의 구매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편의점에서 판매된 라면 브랜드 구매 추정액은 신라면 계열이 320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불닭볶음면(268억 원), 진라면(240억 원), 육개장(203억 원), 짜파게티(197억 원) 제품군 순으로 높은 구매액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스핀오프 제품을 중심으로 한 주요 상위권 브랜드의 성장세다. 우선, 신라면은 ‘신라면 툼바’ 등 차별화된 맛과 콘셉트를 강조한 제품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며 전체 판매량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신라면 툼바’의 월간 구매 추정액은 출시 초기인 9월 약 2.6억 원에서 12월에는 11.5억 원으로 급증하며 344.7%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닭볶음면 역시 ‘까르보불닭’이 전년(2023년) 대비 성장세(15.9%)를 보이며, 지속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일 제품이 아닌 새로운 맛과 조합을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온 전략이 소비자들의 선택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고유한 매운맛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진라면과 육개장 계열은 별도의 스핀오프 제품 없이도 꾸준한 수요를 이어가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익숙한 맛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견고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스테디셀러로서의 안정성과 스핀오프 중심의 라인업 확장 전략이 공존하면서, 라면 시장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일부 라면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앞으로 어떤 제품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매주 1~2회 다양한 소비트렌드와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1] 마크로밀 엠브레인 구매빅데이터: 전국 14~69세 FMCG 및 외식 소비지표를 추정하기 위해 설계된 2만 명의 개인 소비 데이터


트렌드모니터만의 유용한 콘텐츠로
인사이트를 얻어 가세요!
트렌드모니터의 유용한 콘텐츠로 인사이트를 얻어 가세요!
패밀리 사이트
GO